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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어 / 외래어

onchris 2020. 12. 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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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이루고 있는 것은 크게 순우리말, 한자어, 왜래어, 외국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한자어: 한문 문법에 기초하여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주로 2음절어 이상의 단어)나, 단자(單字) 그 자체가 하나의 단어로 쓰이는 것을 말합니다. 왜래어: 외래어(外來語, Loanword)는 다른 언어로부터 들어와서 동화되어 쓰이는 어휘를 가리킵니다. 예를 들면 버스, 컴퓨터, 피아노, 커피 등이 있습니다. 외국어: 자신이 소속된 국가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 사용하는 언어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1️⃣ 한자어/외래어로 잘못 알기 쉬운 순우리말

  • 갈음: '갈다(바꾸다)'의 명사형. '갈음하다' 꼴로도 쓰인다.

  • 거문고: ←검-+-은+고

  • 걱정 : '-情'이 아니다.

  • 고장: '故場'이라고 쓰는 것은 취음 표기이다. 다만 '기구나 기계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함'을 뜻하는 고장(故障)은 한자말이다.

  • 고지식하다: '古知識-'이 아니다.

  • 구경: '求景'이라고 쓰는 것은 취음 표기이다.

  • 구두쇠 : '인색하다'는 뜻의 '굳-'에 접미사 '-우쇠'가 결합한 것으로 보인다.

  • 근심 : '-心'이 아니다.

  • 도령: 사극 따위에서 쓰이는 도령은 비록 '道令'이라는 음차 표기도 있지만 본래 한자어가 아니다.

  • 마감: 하던 일을 마물러서 끝냄. 또는 그런 때. 어원은 '막+암'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관리들의 성적을 매기던 제도'를 뜻할 때는 한자말이다.

  • 모습: '*模習'도 아니고 '*貌習'도 아니다. 또다른 순우리말은 '꼴'. 참고로 '모양(模樣, 貌樣)'은 한자말이다.

  • 벌충: '充'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다만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은 '罰充'이라는 한자를 달아놓았다. 참고로, '보충(補充)'은 한자말이다.

  • 범: 호랑이. 오히려 虎狼(호랑)이 한자어다.

  • 벼락: '벽력(霹靂)'이 어원이라는 설도 있으나 이는 민간어원설일 뿐이다.

  • 생각: '*生覺'이 아니다. 전형적인 한자부회식 표기.

  • 생기다: ‘*生기다’가 아니다. 중세 국어인 '삼긴-'에서 유래되었다.

  • 서랍: '舌盒'(설합)이라는 표기는 한자부회식 표기이다.

  • 애매하다: 아무 잘못 없이 꾸중을 듣거나 벌을 받아 억울하다는 뜻으로서는 고유어다. 흔히 '엄한'으로 잘못 쓰는 관형사 '애먼'이 이 말에서 유래했다고 여겨진다. 다만 희미하여 분명하지 아니하다는 뜻의 '애매하다(曖昧-)'는 한자말이다.

  • 어음, 엄: 예부터 돈을 치르기로 한 표 쪽을 일컫는 말로 쓰였다. “엏-(베어지다) + -엄 > 어험 > 어음, 엄”으로 이해되며, ‘엏다’의 사동사 ‘어히다’가 ‘에다’(“살을 에는 듯한 추위”)로서 남아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 엉성:~成이 아니라 순우리말이다.

  • 에누리: 일본어가 아니다.

  • 외상: '*外上'도 아니고 '外商'도 아니다. 다만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 따르면 '外上'이라고 적혀 있는데, 본래 이두식 독법에서는 '외자'로 읽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기원은 '밧자' 혹은 '밧자위'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고유어 발음은 상실하고 한자 표기만 남으면서 발음마저 한자음을 따라갔다고 한다.

  • 우레: '雨雷(우뢰)'라는 낱말은 없다. 전형적인 한자부회식 표기이자 대표적 민간어원설. 어원적으로 '울-(다)' + '-에' > '울에' > '우레'. '雷'의 새김도 ‘우레 뢰’처럼 되어야 한다.

  • 유난: '有難'이 아니다.

  • 자린고비: 어떤 어원설에 따라도 한자가 '玼吝考妣' 이렇게 붙어야 함을 설명할 수 없다.

  • 장사: '場事'가 아니다. 다만 천하장사 할때의 장사는 '壯士'가 맞다.

  • 종: 예전에, 남의 집에 딸려 천한 일을 하던 사람. 또는 남에게 얽매이어 그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從'이 아니다. 이와 달리 소리를 내는 금속 기구인 '종(鐘)'은 한자말이다.

  • 짜증: '-症'이 아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짜증'을 단일어로 규정하였다. 왜냐하면, '짜증'의 '증'을 '症'으로 보고 '짜'와 '증'으로 나눌 경우 앞의 '짜'의 형태와 의미가 불분명해지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 창난젓: '창난'은 명태의 창자를 일컫는 고유어이다. 명태의 알로 담근 젓갈을 이르는 말인 '명란젓'(明卵-)에 이끌린 모양인지 가운데의 '난'을 '卵'으로 잘못 인식해서 '창란젓'으로 쓰는 경우가 있으나 '창난젓'이 옳은 표기.

  • 판: 널빤지를 뜻하는 판(板)은 한자어가 맞지만 '게임 한 판', '개판 났다' 에서 쓰이는 판(局)은 우리말이다.

  • 헹가래

취음-  본래의 뜻이나 철자를 무시하고 그 음만 취해서 단어를 만드는 일. 혹은 고유어에 음이 비슷하게 나고 훈이 비슷한 한자로 적는 것을 말한다.한자부회식 표기- 모든 고유어를 한자로 음차하여 어원을 찾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그러한 한자부회식 풀이의 예로는 '바다'를 파도가 많다고 하여 波多, '여름'을 그늘에서 열을 식힌다 하여 熱陰이라고 쓰는 것 따위다.

민간어원설(folk etymology) - 또는통속어원(通俗語源)은 역사적인 사실을 들어서 참된 어원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어형과 의미의 우연한 유사성을 가지고 어원을 설명하려 한다.

2️⃣ 고유어로 잘못 알기 쉬운 한자어/외래어

  • 가짜(假-)

    • 짝퉁 ← '짝'이라는 글자가 한자 섞인 말인 '가짜(假-)'를 뒤집은 '짜가'에서 왔다.

  • 가방 ← 일본어 鞄 (かばん, 카방)에서 유래. 다만 이는 살짝 논란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鞄의 어원을 가방으로 본다.돌려막기?

  • 가면(假面): 고유어로는 탈이 있다.

  • 개(個, 箇): 낱으로 된 물건을 세는 단위. 늑대와 비슷한 짐승의 이름 따위는 고유어이다.

  • 겁(怯)

  • 결국(結局): 마침내

  • 결코(決)-

  • 고무 ← gomme(프랑스어)

  • 고집(固執)

    • 옹고집(壅固執): 억지가 매우 심하여 자기 의견만 내세워 우기는 성미. 또는 그런 사람.

  • 공부(工夫): '글공부' 할 때의 그 '공부'이다.

  • 구루마 ← 일본어 車(くるま, 쿠루마)에서 유래. '구르다'와 어감이 비슷해 착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래서인지 '구르마'라는 표기가 가끔 보인다.

  • 구차하다(苟且-): 초라하다

  • 귤(橘)

  • 금방(今方)

  • 급기야(及其也)

  • 기린(麒麟)

  • 기스 ← 傷(きず)

  • 깡패 ← Gang(영) + 패(牌)

  • 깡통 ← 缶(かん)+ 통(桶)

  • 나팔(喇叭)

  • 낙타(駱駝)

  • 내일(來日): 계림유사에 "明日曰轄載"(명일왈할재)라고 되어 있어 고유어 표현이 있었음을 알 수 있고, 발음은 '할재', '하재', '올제', '후재' 따위로 추정한다. 다만,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의 타국에서는 내일의 한자어를 중국,일본,베트남 모두 明日이라고 쓰는 것으로 보아 '내일'이란 음을 가진 순우리말도 따로 있었고 거기에 來日이라는 그럴듯한 한자어를 붙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 냄비 ← 일본어 '鍋(なべ, 나베)'에서 유래.

  • 노가다 ← 일본어 '土方(どかた, 도카타)'에서 유래.

  • 늠름하다(凜凜-)

  • 다정(多情)

  • 담배 ← 포르투갈어 'tabaco'에서 유래. 타바코 - 담바고 - 담배

  • 당당하다(堂堂-)

  • 당연(當然)

  • 당장(當場)

  • 댐(dam)

  • 도대체(都大體)

  • 도도하다(滔滔-)

  • 도저히(到底-)

  • 독수리(禿-): 禿은 대머리 독. 그러니 '대머리수리'는 동어반복이므로 '대머리수리'라고 하면 된다.

  • 돈가스 ← 일본어 '豚カツ(とんカツ, 톤카츠)'에서 유래. 뒤의 カツ는 커틀릿이 일본에 전래됐을 때 カツレツ(카츠레츠)라고 표기하던 것에서 유래했다.

  • 동굴(洞窟)

  • 동네방네 ← (洞-坊-)

  • 마진(Margin)

  • 막무가내(莫無可奈)

  • 만끽하다(滿喫-)

  • 만두(饅頭)

  • 만신창이(滿身瘡痍)

  • 만약(萬若), 만일(萬一) 고유어로 'ㅎ.(아래아)다가'란 낱말이 있다.

  • 망토 ← manteau(프랑스어)

  • 모자(帽子)

  • 목업 ← mock-up

  • 무려(無慮)

  • 무진장(無盡藏)

  • 무척(無尺):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한자표기를 아니한다.

  • 물론(勿論): 우리말로 풀면 '말할 것도 없이'의 뜻이다.

  • 미안(未安)

  • 반지(半指, 斑指): 고유어로 가락지라는 표현이 있다.

  • 방금(方今)

  • 베일(Veil)

  • 벽(壁)

  • 벽돌(甓-)

  • 별안간(瞥眼間): "눈 깜빡할 사이"란 뜻.

  • 보자기(褓-)

  • 보통(普通)

  • 본디(本-)

  • 부득이(不得已): "할 수 없이"의 뜻.

  • 부탁(付託)

  • 비단(非但): 부정하는 말 앞에서 '다만', '오직'의 뜻으로 쓰이는 말도 緋緞(명주실로 짠 광택이 나는 피륙)도 모두 한자말.

  • 빨치산 ← Партизан(러시아어)

  • 빵 ← Pão(포르투갈어) 다만, 일본어를 거쳐 들어왔다.

  • 빵꾸 ← 영어로 '찔려서 생긴 구멍'을 뜻하는 puncture를 일본어로 パンク(펑크)라고 표기한 것에서 유래.

  • 빽 ← 배후의 인물이라는 의미의 빽은 영어 back에서 온 말이다.

  • 사이비(似而非)

  • 설령(設令)

  • 설사: 泄瀉(액상이 된 변)도 設使(가정해서 말하여, 설령)도 모두 한자말.

  • 세련되다(洗練(鍊)-)

  • 솔직하다(率直-)

  • 수염(鬚髥): 고유어로는 "거웃"과 "나룻"이 있다. 다만 거웃은 음모라는 뜻도 있어 일상에서 사용하기 곤란하고, 나룻도 독립적으로는 잘 쓰이지 않아 오늘날에는 구레나룻과 같이 합성어에서 자주 볼 수 있다.

  • 순식간(瞬息間): "눈 깜빡할 사이"란 뜻.

  • 순우리말(純-)

  • 시방(時方)

  • 시소(see-saw)

  • 식겁하다(食怯-): 겁을 먹다. '시껍하다'로 잘못 쓰이기도 한다.

  • 심지어(甚至於): '심할 경우 ~에 다다른다'는 의미. '더 나아가'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 심란하다(心亂-): 마음이 어지럽다

  • 악착같다(齷齪-)

  • 안녕하십니까(安寧-)

  • 야비하다(野卑-, 野鄙-)

  • 야자(椰子): 영어의 coconut palm을 말한다.

  • 약간(若干)

  • 양말(洋襪): 襪은 버선 말, 곧 '서양식 버선'이란 뜻이다.

  • 어언(於焉): 어느덧

  • 어중간(於中間): 중간에

  • 어차피(於此彼): 이러나저러나

  • 여간하다(如干-)

  • 여의치않다(如意-)

  • 여전하다(如前-)

  • 여차하면(如此-)

  • 역시(亦是): 이 또한

  • 연하다: 잇닿아 있다는 連-, 옅다, 부드럽다는 軟- 모두 어간이 한자말이다.

  • 영감(令監): 본디는 벼슬 중 하나. 중년이 지난 남자를 대접하여 이르는 말. 영어의 inspiration에 해당하는 영감도 靈感으로 한자어다.

  • 오묘하다(奧妙-)

  • 오호(嗚呼): 무언가를 새삼스럽게 깨달았을 때 내는 소리(이는 고유어가 맞다) 말고, '아이고'처럼 슬플 때나 탄식할 때 내는 소리. 주로 ‘오호라’ 꼴로 쓰인다. 오호통재도 볼 것.

  • 옹기(甕器): 질그릇과 오지그릇을 통틀어 이르는 말.

  • 완벽(完璧): 완전한 둥근 옥. 이건 고사성어다.

  • 요기(療飢): 시장기를 겨우 면할 정도로 조금 먹음.

  • 욕(辱)

  • 우동(饂飩, うどん)

  • 우왕좌왕(右往左往): 우로 갔다 좌로 갔다

  • 유야무야(有耶無耶): 있는 듯 없는 듯 흐지부지함.

  • 유리(琉璃): glass

  • 유도리(ゆとり)

  • 은근(慇懃)

  • 은은하다: 그윽하고 아득한 걸 말하는 隱隱-와 우렁찬 것을 말하는 殷殷- 둘 다 어간이 한자말이다.

  • 이상하다(異常-)

  • 이자(利子)

  • 인색하다(吝嗇-): 한자로는 둘 다 '아낀다'라는 뜻.

  • 자세하다(仔細-)

  • 잔(盞): 음료를 따라 마시는 데 쓰는 작은 그릇.

  • 잠깐(←暫間): 잠시(暫時)도 마찬가지. 사라진 옛말이지만, 이에 해당하는 고유어로 '저근덧'이란 말이 있다. 이 '덧'은 '어느덧'의 덧과 같다.

  • 잠잠하다(潛潛-)

  • 장미(薔薇)

  • 저번: 저 + 번(番). 지난번.

  • 전방(廛房): 물건을 늘어놓고 파는 가게

  • 전혀(專-): 부정하는 말 앞에서 ‘아주’의 뜻으로 쓰이는 말. 순우리말로는 '아예'.

  • 점심(點心): 낮에 끼니로 먹는 음식. 불교용어에서 나왔다.

  • 정녕(丁寧)

  • 정말(正-): '참말'은 순우리말이다.

  • 조만간(早晩間): 이르든 늦든

  • 조심(操心)

  • 졸지에(猝地-)

  • 종(鐘): 소리를 내는 금속 기구.

  • 죽(粥)

  • 즙(汁)

  • 지금(只今)

  • 진짜(眞-)

  • 진하다(津-): 짙다.

  • 찰나(刹那)

  • 천방지축(天方地軸): '천방지축 꼬맹이' 와 같은 식으로 어린 아이한테 많이 쓰이는 그 말이 맞는다. 사실은 한자어.

  • 천장(天障)

  • 초록(草綠)

  • 촉(鏃): 긴 물건의 끝에 박힌 뾰족한 것. ‘화살촉’, ‘펜촉’ 할 때의 촉. 본디 소리는 ‘족’인데, 바뀌었다.

  • 치사하다(恥事--)

  • 칠(漆)(하다): 우리말은 ‘바르다’.

  • 침: 한의학에서 쓰는 바늘은 鍼. 일반적인 바늘은 針. 물론 타액(spit, saliva)이라는 의미의 침은 고유어다.

  • 탄탄하다(坦坦-): 장래가 순탄하다. 다만 ‘야무지고 굳세다’는 ‘탄탄하다’는 고유어다.

  • 토박이(土-)

  • 포도(葡萄) 중국어에서 들어왔지만, 최초어원은 중국어가 아닌 중동지역 언어로 추정. "포도" 자체가 중동 원산의 작물이고, 중국어 고유어는 단음절이나, 포도는 서역계 외래어였기 때문에 상단의 풀초가 뜻을, 하단의 부분이 음을 나타내는 형성문자로 되어 있다.

  • 폭(幅): 나비, 너비

  • 폼 ← Form. '폼잡다'라는 말 때문에 우리말인 줄 아는 경우가 있다. 재미있게도 이러한 표현의 대체어로 쓸 만한 고유어로 의존명사 ‘품’이 있다.

  • 하여간(何如間): 어떠하건. 하여튼(何如-, 어떻든)도 마찬가지. 여하간(如何間), 여하튼(如何-)도 같음.

  • 하필(何必): 어찌 꼭.

  • 한심하다(寒心-)

  • 호랑(虎狼)이: 고유어로는 범이다. 호랑이가 고유어고 범이 한자어인 줄 잘못 아는 사람이 많다.

  • 화(火)(가 나다): 고유어로는 성.

  • 햄(ham): 고유어는 당연히 없고, 한자어로는 훈퇴(燻腿)가 있다.

  • 휴지(休紙)

  • 흠(欠): 어떤 물건이 깨지거나 상한 자국, 사람이나 사물 따위의 모자라 있거나 잘못된 부분.

3️⃣ 귀화어: 발음이 변형되어 마치 순우리말처럼 자리잡아 한자어라는 인식이 사라진 낱말들이다.

  • 가난 ← 간난(艱難)
    '간난신고'라는 사자성어로 남아 있기는 하다.

  • 감자 ← 감저(甘藷)
    본디 고구마를 일컫는 말이었기 때문에 '달 감(甘)'이 들어가 있다. 고구마를 제주도 사투리로 '감자'나 '감저'라고 한다.

  • 강낭콩/강냉이 ← 강남(江南) + 콩/이
    중국의 강남에서 왔다.

  • 고추 ← 고초(苦草)

  • 과녁 ← 관혁(貫革)

  • 괜찮다 ← 괴이(怪異)치 아니하다(홍윤표 교수 주장)
    '괜하지 않다'도 있다.

  • 귀양 ← 귀향(歸鄕)☆
    죄를 지어 관직에서 쫓겨난 사람들을 고향으로 보냈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그래서 확대된 뜻으로서는 귀화했다고 할 수 있다.

  • 귀찮다 ← 귀(貴)하지 아니하다
    '마음에 들지 아니하고 괴롭거나 성가시다'는 뜻으로 '귀하지 않다'고 표현한 것이 줄어서 '귀치않다'라는 독자적인 용언이 되었고 이것이 또 줄어서 '귀찮다'가 되었다.

  • 나귀 ← 여구(驢駒)
    '驢駒'의 발음은 '라고>라괴/나괴>라귀>나귀'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 대수 ← 대사(大事)

    • 대수롭다

  • 대추 ← 대조(大棗)

  • 도둑 ← 도적(盜賊)

  • 동냥 ← 동령(動鈴)
    '(스님이 시주를 얻기 위해) 요령(搖鈴)을 흔들다'라는 의미이다.

  • 동네 ← 동내(洞內)

  • 마냥 ← 매양(每樣)

  • 마땅하다 ← 맞다+當(마땅할 당) - 맛당하다 - 마땅하다

  • 말짱하다, 멀쩡하다 ← 맑다(淨) + 淨(깨끗할 정) + 하다

  • 미루나무 ← 미류(美柳) + 나무

  • 방죽 ← 방축(防築)

  • 방귀 ← 방기(放氣)

  • 배추 ← 백채(白菜)
    '배추'는 한자어 '白菜'의 한국 한자음이 아니라 당시 중국 한자음에서 직접 들여왔다.

  • 보배 ← 보패(寶貝)

  • 사글세 ← 朔月稅
    '삭월세'의 뜻을 따져볼 때, 초하루를 뜻하는 한자 '朔'과는 의미 연관이 없기 때문에 '朔'은 취음으로 보인다. 달달이 삯을 치르는 '삯월세'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 사냥 ← 산행
    용비어천가의 맨 뒷 절에서 나온다.

  • 새앙 ← 생강(生薑)

  • 성냥 ← 셕뉴황(石硫黃)
    음운변화를 겪어 '성냥'으로.

  • 쇠뇌 ← 소노(小弩)
    '쇠뇌'라는 이름은 대응하는 한자가 없기에 고유어로 여겨질 수 있으나 영조년에 출간된 쇠뇌의 제작방법을 수록한 노해에 따르면, 쇠뇌를 크기에 따라 '소노(小弩)', '중노(中弩)', '강노(強弩)'라고 나눠 불렀고, 그 가운데에 현재 손으로 쏘는 정도 크기의 쇠뇌를 '소노'라고 부른 것으로 보아 여기서 점점 변음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 또한 추측이고 고유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16세기에 쓰인 훈몽자회에는 '쇠뇌'를 '소니'로 적었다.

  • 수수 ← 촉서(薥黍)

  • 술래 ← 순라(巡邏)

  • 숭늉 ← 숙랭(熟冷)

  • 안절부절 ← 안주부득(安住不得)

  • 앵두 / 자두 / 호두 ← 앵도(櫻桃) / 자도(紫桃) / 호도(胡桃)

  • 양념 ← 약념(藥念)
    옛말이 '약념'인 것은 분명한데, 한자 표기 '藥念'이 본디 어원인지 취음 한자인지 불분명하다(어원 후보이긴 하다.). 현재 국어사전에는 일단 없다.

  • -어(魚)
    '어(魚)'의 본 음가는 'ᅌᅥ'[ŋʌ]이다.

    • 붕어 ← 부어(鮒魚)

    • 상어 ← 사어(鯊魚)

    • 숭어 ← 수어(秀魚)

    • 오징어 ← 오즉어(烏鰂魚)
      /오증어/ → /오징어/로 보인다.

    • 잉어 ← 이어(鯉魚)

    • 뱅어 ← 백어(白魚)

  • 오랑캐 ← 'wu liang ha'를 나타낸 말로, '乙良哈'로도 쓴다. 설화에 따르면, 한 재상이 얇은 껍질로 만든 북을 만들어놓고 이 북을 찢지 않고 치는 사람에게 딸을 준다고 했다. 아무도 치지 못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개가 꼬리로 북을 쳐 재상이 딸과 개를 혼인시켰다. 밤마다 개가 딸을 할퀴고 물어뜯자, 참지 못한 딸은 개의 네 발목과 입에 따로 주머니를 씌웠다. 이들이 자식을 낳자 북쪽으로 쫓겨나 후손을 퍼뜨렸다. 그뒤 '오낭(五囊)을 낀 개(狗)'라는 뜻인 '오랑구'가 '오랑캐'로 달라져 북쪽에 사는 사람들을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설화내용이 민간어원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어 어원에 대한 설명이 되지 못하며, 한자 표기 '兀良哈' 또한 중국어 음가에 따라 음차한 것에 불과하다. 즉 어원적으로 한자 어휘소를 지닌 귀화 한자어로 볼 수 없다. 동명의 몽골계 소수민족의 존재(우랑카이)로 보면 'Uriyangkhai'의 직접 접촉에 따른 차용이거나, 차용 이후 음의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 요 ← 욕(褥): 이불 밑바닥에 까는 것. 이 흔적으로 한때 ㅎ말음 체언이었다.

  • 원숭이 ← 원성이(猿猩이)
    고유어는 '나비'와 '잔나비'이다. 그래서 옛날 옥편에는 12지중에서 원숭이를 뜻하는 '申'의 훈음이 '납 신'으로 되어있다. 근데 어째 일반인들은 그 '납'을 금속 납인줄 알고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납시었다' 할 때의 '납'이라든지. 동음 충돌 때문인 듯. 12지 한자들 가운데 본래 동물 어휘로 훈이 달려있는 것들이 적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 을씨년스럽다 ← 을사년(乙巳年) + -스럽다
    다만,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정말로 을사조약과 관련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소설가 이해조가 1908년에 순 한글로 '을사년시럽다'라는 표현을 쓴 기록이 있기는 하다.

  • 익숙하다 ← 닉다(익다) + 熟(익을 숙) + 하다

  • 자 ← 척(尺): 이 역시 ㄱ말음의 흔적으로 한때 ㅎ말음 체언이었다.

  • 잡동사니 ← 잡동산이(雜同散異), 조선시대 실학자 안정복의 저서 제목에서
    다만, 조선시대 어원연구는 대부분 한자부회가 많아서 오늘날의 국어학자들은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국어사전에는 '잡동사니'의 '잡(雜)'만을 어원으로 보고, '가리사니'라는 낱말에서 -사니가 접사로 쓰인 예가 있기 때문에 '散異'는 취음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 장난 ← 작난(作亂)

  • 장승 ← 장생(長栍)

  • 재주 ← 재조(才操)

  • 재촉 ← 최촉(催促)

  • 조카 ← 족하(足下)

  • 주책 ← 주착(主着)

  • 주추 ← 주초(柱礎)

    • 주춧돌 ← 주초(柱礎) + 돌(石)

  • 지렁이 ← 지룡(地龍) + 이

  • 짐승 ← 중생(衆生)

  • 재미 ← 자미(滋味)

  • 창자 ← 장자(腸子)

  • 처마 ← 첨아(畯牙)

  • 천둥 ← 천동(天動)

  • 철쭉 ← 척촉(躑躅)

  • 초승달 ← 초생(初生) + 달: '날 생(生)'은 '승'으로 소리나는 경우도 있는데(예: 이승 ← 이生, 저승 ← 저生), '초승달' 역시 '初生달'에서 '生'의 음이 '승'으로 달라진 것이 굳어졌다.

  • 추렴 ← 출렴(出斂)

  • 토끼 ← 토(兎) + -이: 고대 한국어에서는 '오사함(烏斯含)'이라고 불렀으며, 이후 훈독 방식이 없어지면서 중세 한국어에서는 '톳기'가 되었고, 이것이 조금 변하여 '토끼'로 바뀌었다.

  • 토시 ← 투수(套袖)

  • 패랭이 ← 폐양(蔽陽): 이 외에도 평량립(平涼笠), 평립(平笠)이라고도 한다. 옛말로는 "펴랑이"라고 했던 점으로 보아 귀화어가 아닌 순우리말의 단순 취음일 가능성도 있다.

  • 해장국 ← 해정(解酲) + 국

  • 훌륭 ← 홀륜(囫圇)

  • 휴지 ← 수지(手紙)

ㅎ말음 체언: ''을 어간의 말음으로 가지는 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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