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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왜 여자보다 수명이 짧을까?

onchris 2022. 2. 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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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2017년 기준으로 남자 80세, 여자 86세입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대략 6년 더 오래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100세가 넘는 장수인의 비율도 여자가 남자보다 12배가량 많다고 합니다.

그럼 왜 남자는 여자보다 수명이 짧을까? 

남자가 여자보다 수명이 짧은 이유에는 사회학적 요인과 생물학적 요인이 있습니다.

1. 사회학적인 요인

통상적으로 여자보다 남자가 사회적 활동이 많고 더 많이 contact points가 많고 다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여자보다 높고 남자가 더 위험한 직업을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군인, 선원, 경찰관, 소방관, 건설 노동자 등 산업재해나 사고 위험이 큰 직업군에 남자가 월등히 많은 관계로 예상치 않은 죽음으로 남자 평균 수명을 깎아 먹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남자는 위험한 행동을 하는 성향이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도 한 몫을 합니다. 남자의 기질이 여자보다 다소 공격적이고, 극단적이며, 충동적이며, 폭력적 입니다. 이로 인해 사고를 자초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남자는 음주나 흡연을 하는 비율이 더 높습니다. 이로 인해 남자의 건강에 치명적인 다양한 병으로 인해 수명을 단축하게 만들게 합니다. 흡연은 폐암 이외에도 구강암, 식도암, 위암, 간암, 방광암의 원인이 되며 흡연율이 높은 남성들은 여성보다 이런 암에 훨씬 더 잘 걸려 남자들의 평균수명을 짧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2. 생물학적인 요인

첫째는 유전적인 요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성의 성염색체는 X염색체가 두 개인 XX안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여자들의  XX가 남자의 XY에 비해 어떠한 강점을 갖고 있는지 잘 알지 못 합니다. 여성의 성염색체의  XX는 하나가 손상돼도 다른 것으로 부족하지만 기능을 유지할 수 있지만 남자는 XY형이어서 그렇지 못하다는 설명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더욱이 남성 Y염색체의 변이 가능성은 X염색체보다 3~6배나 크다고 합니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남자들이 암이나 선천적 결함, 감염병에 취약하지만 X염색체에서 나오는 단백질들이 노화 속도를 더디게 하고 회복 속도는 빠르다고 합니다. 즉 X염색체가 두 개인 여성이 유리하다는 뜻이지요. 이런 현상때문에 동물세계에서도 수컷의 수명이 암컷에 비해 짧다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여자의 세포는 생명을 잉태하여 번식을 하는 신체적 유전적 특성으로 인해 내부의 이상이나 문제점을 잘 회복하는 반면 남자는 유지 보수 능력이 떨어진다고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여자는 남자보다 기초대사량이 10% 정도 낮아 산소 소비율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독소요소가 적은 것도 도움을 줍니다. 즉, 체내 대사과정중의 부산물로 만들어지는 활성산소에 노출되는 정도가 남성보다 낮게 됩니다. 게다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비타민 E와 같이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노화에 잘 견디는 항산화 능력이 높으며 여성은 초경을 시작해서 폐경에 이를 때까지 여성호르몬의 지배를 받는데 이 기간이 인생의 절반 가까이 된다. 이 여성호르몬이 혈관을 보호하고 뼈 손실을 막고 심장병 발생도 줄여 줍니다.

하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살지만 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는 기간은 더 길다고 합니다. 기대 수명이란 막 태어난 아기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를 말하는데 한국 여자의 기대 수명(86세)은 남자 기대 수명(80세)보다 6.세가 길지만 건강 수명은 여자와 남자의 차이가 3.5세로 좁혀진다는 것으로 증명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살지만 그 기간 내내 건강하지는 않다는 얘기인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죽음에 이르는 중병을 앓지만 여자는 잔병을 많이 앓기 때문인 것도 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성은 중증 질환을 조심하고 여성은 평소 건강 관리를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3. 2020년 대한민구의 기대수명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이 세계 최초로 90살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한국 남성의 기대 수명도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라서면서,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 최장수 국가가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의 기대수명을 분석한 논문을  영국 의학저널 '랜싯'에 실으면서 알려졌습니다.

이 보고서를 따르면, 2030년에 태어나는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90.82살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으며 조사 대상국 남녀 중에 기대수명이 90살을 넘는 집단은 한국 여성이 유일했으며 다른 국가들과의 차이도 현격하다고 합니다. 여성 장수국가로는 한국에 이어 프랑스(88.55), 일본(88.41), 스페인(88.07), 스위스(87.07) 등이 Top 5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30년생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도 84.07살로 세계 1위를 기록했는데 오스트레일리아(84.00), 스위스(83.95), 캐나다(83.89), 네덜란드(83.60) 등이 남성 장수국가 최상위권인 Top 5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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