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계절을 잊고 사는 황량한 가슴을 깨우쳐주는 좋은 풍경이 우리에게도 있음을 ... 다람쥐 체바퀴돌리듯 여우없이 생활해 오다가 지인이 보내준 사진으로 알게 됩니다. 가을인 것을 거리를 걸을때나 운전중일때나 은연중에 알고 있으면서도 눈을 들어 쳐다보지 못하고 지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 바로 옆에서 손짓하는데도 바쁜 눈은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가게 놔두었습니다. 우리의 발길을, 우리의 모습을 기다리며 멋진 풍경과 운치를 만들어 기다리고 있는 이 곳 벤치에 앉아 따듯한 커피 한잔이 마시고 있는 나를 상상해 봅니다. 아니 상상이 아니라 시간을 내어 찾아 가보고 싶습니다. 이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 그리 먼 곳이 아닌 지척에 우리의 가슴을 넉넉하게 보듬고 계절의 진한 맛을 내주는 장소가 있음에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