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미어가 무엇일까요? 염색체는 세포분열이 진행되면서 점차 길이가 짧아지고, 결국 세포복제가 멈추고 죽게 되는데 이것이 생명체의 노화와 수명을 결정합니다. 염색체의 가장 끝, 텔로미어(telomere)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염색체 끝부분을 우리는 텔로미어라고 하고 이는 DNA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텔로미어는 세포시계의 역할을 담당하는 유전자의 조각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끝’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텔로스(telos)와 ‘부위’를 의미하는 메로스(meros)의 합성어로, 염색체의 끝부분을 막고 있어 분해되지 않는 완충지역 역활활인 셈입니다. 처음 텔로미어가 세포의 노화와 관련이 있음이 밝혀진 것은 1990년대로, 이미 선행된 연구에서 생물과 장기에 따라 세포 분열 횟수가 정해져있으며 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