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Fishes on the ponds

onchris 2020. 9. 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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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뒷마당의 여유공간을 이용하여

3㎝정도의 베이비에서 

직접 연못을 만들었다.

9 ㎡ 정도의 크기인데

아마도 3주는 걸렸던 것으로 기억이 든다.

처음으로 키워보는 일이라

하나씩 배워가며

치어(3㎝이하)를 사와 키웠는데

나의 부주의로 죽은 3마리를 빼곤

잘 자라줬고

일년이 지나 따듯한 봄이 되니

물고기들의 짝짓는 움직임이

자주 목격된 후

어느날 저녁시간에 토치로 비춰보니

정말 눈만 보이는 베이비 물고기를 보고

놀라 소리를 친 것이 생각난다.

수 많은 알을 낳았지만 

오직 하나만 생명으로 태어나

나에게 보람을 안겨준

첫번째 물고기는

이제 25㎝가 넘는 크기로 자랐다.

2년째도 한마리

3년째도 한마리

태어 났으나

연못에 워터플란트를 

새로 설치한 후

4년째부터 3마리가 태어 났고

올해에는무려 9마리가 태어나

연못이 좁게 느껴질 정도이다.

생명의 탄생과 자라는 것을 보여

보람을 느끼며

소소한 행복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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