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흑색종
흑색종이란 ‘악성흑색종’이라고도 불리는데, 멜라닌세포에서 기원한 암입니다. 멜라닌세포는 우리 몸의 피부, 점막, 안구 등에 존재합니다. 따라서 피부 이외의 부위에도 흑색종이 발생할 수 있지만 피부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피부흑색종(이하 흑색종)이란 피부의 멜라닌세포에서 발생하는 피부암을 말하는데, 이 멜라닌세포는 멜라닌색소를 생산하여 피부색을 결정합니다. 우리가 흑인, 백인 ,황인종으로 구별하는 것은 피부의 색깔로 구분하는 것인데 이것을 결정하는 것이 멜라닌색소의 밀도에 따라 결정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머리색깔도 이 멜라닌색소에 의해 결정이 되며 눈동자의 색깔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금발도 빨강머리도 검은 머리도 나이가 들면 이 멜라닌 색소의 감소로 흰머리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즉 나이가 들면 멜라닌색소가 감소되며 노화의에 의한 현상인 것입니다.
일반 점과 흑색종의 차이점은?
흑색종은 피부암의 일종이며 발병 초기에는 일반 점처럼 보인다. 따라서 육안으로는 점과 흑색종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일반 점은 작고 균일한 색상과 매끄러운 경계를 가지고 있으며 주근깨, 기미, 검버섯도 점에 속한다. 이에 반해 흑색종은 점이 일정하지 않고 비대칭 모양이거나 경계가 흐릿하면서 불규칙적이다. 또한 일반적인 점이 점점 커지거나 피가 나고 딱지가 앉는 경우에는 흑색종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흑색종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원래 있던 점’이라며 간과하는 사람이 많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악성 흑색종 발견을 위한 ‘ABCDE’ 규칙에 따라 흑색종을 일반 점과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앙대학교병원 건강칼럼에 따르면, ABCDE는 각각 다음을 의미합니다.
- A(Asymmetry) : 비대칭성은 좌우대칭이던 점이 한쪽으로만 커지며 대칭이 깨지는 것으로 흑색종을 의심케 하는 단서입니다.
- B(Border) : 비정상적인 경계로 성장을 하는 점으로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입니다.
- C(Color) : 색조란 점의 색이 전체적으로 변하지 않고 일부만 진해지며 혹은 흐려지는 것입니다.
- D(Diameter) : 크기란 큰 점일수록 흑색종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 E(Evolution) : 변화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기준이며 변화하는 점이 있다면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봐야 합니다.
흑색종의 원인은?
자외선 노출
흑색종의 가장 큰 원인은 피부 자외선 노출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에서 발견되는 흑색종은 만성적으로 자외선 노출이 이루어지는 얼굴, 목, 팔다리의 한쪽 면에서 많이 발견되고, 50세 이상부터는 급격히 발생률이 높아져 흑인이나 황인에 비해 백인에게서 가장 많이 발견됩니다. 이는 흑색종이 환경적 요인에 의해 변이가 누적되어 발생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흑색종의 종류
흑색종은 주로 발생하는 위치와 조직검사 소견 등을 종합하여 크게 악성흑색점흑색종, 표재확산흑색종, 말단흑자흑색종, 결절흑색종 이렇게 4가지로 구분됩니다.
1. 악성흑색점흑색종
수십 년 동안 햇빛에 노출된 60~70대 노인의 얼굴에 주로 검은 반점으로 나타납니다. 불규칙한 흑갈색 반점으로 시작하여 점차 넓어지다가 사마귀처럼 튀어나오고 커지면서 헐거나 피가 나기도 합니다.
2. 표재확산흑색종
주로 몸통과 윗팔, 엉덩이, 허벅지 등과 같이 가끔씩 햇빛 노출이 되는 피부에 주로 발생하는 흑색종입니다. 30~50대에 주로 발생하며 갈색이나 검은색, 적색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크고 경계가 불규칙한 반점이 발생하며 점차 커지고 헐거나 피가 나기도 합니다.
3. 말단흑자흑색종
손이나 발바닥, 손발톱에 잘 발생하는 흑색종으로 주로 검은색의 불규칙한 반점이 점차 커지면서 헐거나 피가 나기도 합니다.
4. 결절흑색종
어느 부위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처음부터 콩알 같은 덩어리로 나타납니다.
흑색종의 구분
흑색종의 구분는 종양의 두께와 조직 침범 정도를 기준으로 0~4기로 나눕니다.
- 0기: 상피내암 단계
- 1~2기: 피부에 국한된 단계
- 3기: 국소림프절로 전이된 단계,
- 4기: 최초의 국소림프절을 넘어서 원격전이가 발생한 단계
이를 근거로 수술적 치료법이 결정되므로 이 진단은 치료의 가장 중요한 첫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와 전이검사를 바탕으로 먼저 임상단계를 결정합니다. 그에 따라 충분한 주위 정상 피부를 포함하여 종양을 제거한 다음 감시림프절생검 시행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후 수술 시 떼어낸 조직과 림프절생검으로 채취된 림프절의 조직검사를 거쳐 단계가 결정됩니다. 이에 따라 추가 치료법의 시행 여부가 결정되고 최종 생존율도 예측됩니다.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흰머리를 다시 검게 ... 될까? (0) | 2021.07.28 |
---|---|
반려동물을 사랑한다면? (0) | 2021.07.26 |
도둑에 대한 속담 (0) | 2021.07.22 |
여성들 자신도 몰랐던 7가지 사실 (0) | 2021.07.21 |
친구의 소중함? (0) | 2021.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