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을 즐기는 동물들

마약은 잠시나마 자신의 스트레스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주며 행복을 느끼게 하는 작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법임에도 이용하는 사회의 어두운 면입니다. 이런 마약을 오랫동안을 사용하게 되면 정신적 육체적 피폐가 심각해져 정상적인 삶을 누리기가 어려워 집니다. 이런 마약성분을 이용하여 환각을 즐기는 동물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이번에는 쾌락을 위해 환각 성분의 식물이나 성분을 사용하는 동물들을 소개합니다.

1. 앤팅(anting)

새들의 이상한 행동이 조류학자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많은 새들이 곤충(득히 개미)을 물고 깃털을 문지르는 행동을 하는데 이러한 행동을 엔팅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엔팅은 다양한 조류에게서 발견되고 있으며 우리에겐 이상하게 보이지만 새들에겐 일상적인 행위로 보여집니다. 곤충이나 개미는 포식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유해 화학물질(포름산 등)을 분비한다고 합니다. 이 분비믈이 유해하기 때문에 문질러 제거하고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물질이 깃털에 들어오는 벌레를 막아 주는 역활도 한다고 합니다. 완벽하게 제거되지 못한 화학물질이 개미와 함께 먹게 되는데 이 물질이 중독성이 있어서 나중에는 무리를 벌리고 날개를 퍼덕거리며 술에 취한 것처럼 땅바닥에 쭈욱 편채 드러눕기도 한다고 합니다.

2. 돌고래와 복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merging2heart.tistory.com/572

착한(?) 돌고래의 '반전'

3. 왈라비와 양귀비(아편)

호주에만 살고 있는 캥거루와 사촌격인 왈라비는 몸집이 캥거루에 비해 작습니다. 왈라비는 호주 럭비대표팀의 별칭이기도 합니다. 호주는 합법적으로 재배된 양귀비로 세계 공급량의 거의 절반을 담당할 정도로 많은 양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런 양귀비를 왈라비가 뜯어 먹고 환각상태로 종종 목격된다고 합니다. 호주 남쪽에 위치한 제일 큰 섬인 태즈매니아의의 한 밭에서 양귀비를 뜯어 먹어 환각상태로 땅을 굴러다니며 똑바로 걷지 못 하는 상태로 빙글 빙글 돌면서 농작물에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미치 외계인이 한 것처럼 묘한 셔클을 만든 범인이 활라비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4. 고양이와 캐트닢

우리에게 개박하로 알려진 캐트닢은 고양이에게 매우 특별한 식물입니다. 사람에겐 전혀 무해한 식물이지만 고양이에겐 환각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어서 이것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이 식물엔 휘발성이 강한 네페탈락톤이 있는데 이 식물을 먹거나 냄새를 맡으면 고양이의 뇌 시상하부를 활성화시킨다고 합니다. 환각상태가 되면 식무 위에서 몸을 비비고 땅 위애서 구르고 소리를 지르며 침을 질질 흘리는 증세를 보이지만 별다른 해가 없으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 식물입니다. 이 물질은 고양이뿐만 아니라 고양이과에 속하는 큰 몸집의 표범이나 시라소니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5. 재규어와 Yage

Yage는 '바니스테리오포시스 카피'라는 식물로 남미 열대우림에서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존의 원주민들은 이 식물에서 '아와야스카(Ayahuasca)'라는 환각음료를 만들어 주술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발견한 것은 재규어 때문일 확률이 높은데 그 이유는 아마존 부족들이 예전부터 재규어를 신성시하는 동물인데 재규어가 이 식물을 먹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이 식물을 알아보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재구어는 이 식물의 잎과 뿌리를 즐겨 먹고 취하면 숲바닥을 뒹구르고고양이 행동처럼 징징거리며 귀여운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6.  말과 로코위드(Locoweed, crazy weed)

로코위드가 농부들에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로코이즘(로코병, Locism)이라는 병을 일으키는 식물이기 때문에 농장에서 자라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는 식물입니다. 로코위드를 먹고 로코이즘에 걸린 말은 목적을 잃고 방황을 하고 침을 과도하게 뱉거나 심하면 땅바닥에 들어 눕고 혼수강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 병에 걸리는 것이 위험한 이유는 괴장히 중독성이 강해 이 식물을 계속해서 탖고 먹을려고 한다는 것입니다.영양가가 높은 식물이지만 이것을 먹고 시간이 지나면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고 체중감소와 균형간각의 이상이 생기는 부작용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이 로코이즘은 말뿐만 아니라 소나 양도 걸리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7. 순록과 광대버섯

독버섯울 대표할 정도로 알려진 광대버섯은 독특한 모양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의 삿갓에 하얀 반점이 있어 매우 화려한 색상을 자랑합니다. 이 버섯은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자라는 인체에 유해한 독버섯입니다.  하지만 많이 섭뤼하지 안흥면 생명을 잃지는 않기 때문에 환각용으로 사람들이 애용하는 버섯이기도 합니다. 순록도 이 버섯을 좋아해서 즐겨 먹는 버섯입니다. 이 버섯의 무스카린성분으로 인해 환각의 즐거움을 즐기는데 순록은 이 버섯을 먹어도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스카린(muscarine)은 버섯에서 얻을 수 있는 독성 물질로, 1896년에 광대버섯으로부터 처음 분리되었다. 이 독이 있는 버섯을 먹은지 15~30분 내에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데, 침 분비가 증가하고, 땀을 많이 흘리며, 눈물이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많이 먹을 경우, 복통, 심한 구토, 설사, 시력 악화, 호흡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중독은 2시간 내에 회복되며, 해독제는 아트로핀이다. 광대버섯에는 소량으로 존재한다. 외대버섯속(Entoloma)이나, 애주름버섯속(Mycena)의 버섯은 먹으면 위험할 정도의 무스카린을 가지고 있으며, 그물버섯속(Boletus), 꽃버섯속(Hygrocybe), 젖버섯속(Lactarius), 무당버섯속(Russula)의 버섯은 해가 별로 없을 만큼의 무스카린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