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교회사적인 입장에서 가장 극적인 사도가
바울이 아닌가 싶다. 극에서 극은 서로 통한다고
했던가?
지구의 저 끝에서 이 곳 땅 끝으로 온 인물이며
도저히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은 관계를 단번에
허문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이 사람과 만들어 낸 사건이
아닌 하나님 즉 주님에 의해 이뤄진 일이란 점일
것이다. 그런 그는 죽을 때까지 자기 자신을 낮추고
충성한 참 인생을 산 사람이다.
스데반을 정죄하고 죽음을 몰고 갔던 그가 스데반의
마지막 기도를 들었을까?
"저들이 잘 못을 용서하시고 그들에게 죄를 돌리지
말라고 했던"
그는 그래서 더욱 더 온 삶을 온전히 드리며 묵묵히
그의 여정을 수행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행9:3-6에서 사울이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사울이 갑작스럽게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매우
놀랐을 것으로 생각되며 모든 도가 거짓이며 특히
죽었다 다시 살아났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부활하신 예수님이 핍박하고 있는
자신에게 직접 나타나신 것이 매우 혼란스러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 자신이 배우고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자기부정을 해야 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그간 그가
알고 있던 기독교와 예수님에 대해서 생각하며
예전에 경험하지 못 한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처한
상황에 대한 기도를 하고 있지 않을까 판단된다.
사울은 신실한 율법근본주의자이며 정통한
바리새인주의자으로 구약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사울을 이방 선교의 사도로
선택하셨을까?
그것도 아주 이례적이고 극적인 반전을 만드시면서
사울을 택하셨을까?
승천하신 후 처음으로 세상에 나타나셔서 사울을
회심하도록 하셨을까?
유태인 그리고 이스라엘에 국한 되어 있는 복음을
이방으로 전할 사람이 필요하셔서 직접 나서신
것 같다.
그는 유대인으로 회심 전에 그리스도의 도를
말살하고 핍박하는 선봉장이었다.
그랬던 그가 탄압하는 입장에서 옹호하고
예수님이 그리스도라고 선포하고 다니니
주의 쫒는 자도 당황했고 그 반대에 있는 유대인도
적잖이 당황하는 사건이 된 것이다.
그래서 사울의 회심으로 그는 이스라엘에서
그 어느 쪽에서도 환영을 받을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당연히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의
연속이었고 피신하고 도망할 수 밖에 없었기에
그는 이스라엘을 떠나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신 것을
세상에 전도하게 된 것이다.
예수님은 정확하게 사울이 어떤 일을 하게 되고
그가 그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당한다고
아나니아에게 설명하셨던 것이다.
예수님이 보시기에 사울은 매우 고지식하고
한번 마음을 먹으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그의 처한 운명이
이방인의 사도로 최적인 인물이라고
판단하신 것 같다.
승천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직접 나타나신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도록 하신 것이다.
행9:1-9 사울의 회심은 개인의 회개라는 차원을
넘어서 오순절(성령강림)이후의
기독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들 중에 하나의
의미를 갖는다.
사울은 교회가 이스라엘을 벗어나 이방인에게
뻗어 나가는 전환점이 되었고 하나님의 도구이
된 사람이다.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사울의 전력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리스도를 쫒는 사람들은 잡아가며
교회와 믿는 유태인들을 탄압했기 때문이다.
열렬한 바리새주의자였던 사울이 부활하신
주님을 말미암아 핍박하던 자에서 회심하여
믿는자가 된 것은 바로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을 통하여
베풀어 진다는 참된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교회는 유대주의(이스라엘)에서
벗어나 모든 이(이방인)의 교회로 나아가게 되었다.
베드로에게도 환상중에 이러한 경험을 하게
하였지만 베드로는 유대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범주에서 머물었다, 하지만 사울은 이방인에게
갈 수 밖에 없는 처지로 인해 전도여행을 통해
교회를 전세계에 전도하는 일꾼이 된 것이다.
순교하는 그 날까지 그는 쉬지 않고 전심전력을
다 해서 예수님을 세상에 알린 위대한 사도였으며
그 후에 믿는 자들의 표본의 삶을 살았던 것이다.
한 눈 팔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손을 내밀지
않았으며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충성을 다 했으며
한번도 불평불만을 하지 않으며 처음 사랑 그대로
품고 순교하는 그 날까지 멈추지 않고 예수님을
구주로 증거한 이방의 사도이었다.
우리는 그를 본받아 그가 걸었던 길을 폿대삼아
사도행전 29장의 삶을 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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