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 CCM

사울과 바울

onchris 2020. 10. 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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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사도 바울이라고 부르는 걸까?

사울이라는 다른 이름도 분병히 존재하는데 말이다.

이방선교의 사도로서 자기 자신을 한없이 낮추고

오직 예수님이 그리스도요 생명의 주님이신 걸

선포하며 목숨이 다 할때까지 쉬엄없이 달려간 것일까?

일반적으로 사울이 회심을 하여 핍박하는 자에서

믿는 자로 바뀌면서 바울로 이름을 바꿨다고

알고 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큰 자" 라는 사울에서 "작은 자"라는 바울로 바뀐 것이

회심에 의해 큰 자에서 작은 자, 낮은 자로 바뀌었다고

하면 매우 그럴싸해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대단한 오역이라고 본다.

우리가 그 시대에 살지 않았기에, 또 성경에 이에 대한

설명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추론을 할 수 밖에 없다.

합리적인 근거를 통해 접근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이 말이 전혀 근거없다고 여기하는 이유는 회심후에도

사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행11:25, 행11:30, 행12:25, 행13:1-3, 7, 9 에서도 사울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울과 바울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말인데,

왜 그렇게 혼용해서 사용했을까?

우선은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인은 별로 중요하다고 하는데 주위에서  유별나게 기념하고

의미를 뷰여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본다.

이 경우에도 이에 속한다고 보는 입장이다.

이방선교의 사도로서 삶을,  그가 달려간 길과 전심을 다하며

주님을 증거한 그의 헌신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한데 말이다.

 

성경에는 이름이 2개인 인물이  나온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성경에서 중요한 일을, 사역을 한 사람이었다.

첫번째로 믿음의 조상이라 부른 "아브라함과 사라"가 있다.

원래 아브람과 사래였는데 하나님께서 직접 새로운 이름을

주시면서 의미를 부여하셨고 두번째는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하나님에게 받은 야곱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님께 "게바"라는 이름을 받은 시몬 베드로가

있으며 바울이 사울이라는 2개의 이름으로 성경에 나온다.

 

사울(바울)은 유대인이며 벤자민지파의 후손이며 정통율법주의를 

신봉하는 바리새파의 일원이며 길리기아의 다소 출신으로

가말리엘 문하에서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다.

 그는 유대인이지만 유대에서 태어난 본토 사람이 아니고 외국에서

출생한 교포인 셈이다.그래서 바울은 태어나면서 로마시민권을

가졌고 로마식 이름인 바울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으리라.

율법을 배우기 위해 예루살렘에 거주하며 생활할 때는 

바울의 아람어식 이름인 사울을 사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시 말해서, 유대인들과 함께 할때는 그 당시에 공용어인

아람어식 표기인 사울을 사용하면서 지냈기 때문에 그가

유대에서 그리스도인을 핍박하고 열심이었던 성경 구절에는 모두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예를 들면 한국사람은 한국이름을 갖고 있지만  한국에서 살다가

해외로 이주한 경우 대부분 한국이름과 함께 그 나라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된 이름을 갖고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심지어 교포가 아닌데도 본인의 편의에 따라 외국이름으로

작명해서 활동하는 사람을 우리는 종종 보게 된다.

하물며 외국에서 태어난 2세의 경우는 그 나라의 언어로 된 이름만

있는 경우도 있고  모국어로 된 이름도 함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바울은 유대인과 함께 할 때는 유대인에게 친숙한 아람어로 된 사울을 

사용했고 이방선교 활동을 하는 지역에서는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사울이라는 이름을 그가 회심한 이후에도 사용했다는 사도행전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하지만 사도행전 13장 이후부터는 사울이 아닌 바울로

적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사도행전의 저자가 누가라고 하는데는 별 의견이 없다.

누가복음의 후편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 데오빌로에게 쓴다는 내용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 같이 쓰여져 있기 때문이다.

사도행전은 바울과 동행하며 동역했던 동역자이었던 누가에 의해

3인칭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매우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

누가는 당시에 의사이며 서술이 사실적이다.

따라서 누가는 바울이 유대인과 함께 했던 부분에서는 유대적인 이름인

사울로 표기했고 이방선교를 할때는 로마식인 바울로 표기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이름에 있지 않다.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역사를 세상 끝까지 전파하라고 하신 명령을 

충실하게 실행에 옮긴 바울의 자세를 본받아 우리도 주님의 주신 사명을 

세상 끝까지 전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mission to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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