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2

연못의 비극

우리집 뒷마당에는 내가 손수 만든 연못이 있습니다. 9㎡ 정도의 크기입니다. 어느덧 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맇적부터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호주에서 제 꿈을 실현시킨것이죠. 펫삽에서 치어를 사와 키우기 시작하면서 퇴근하면 제일 먼저 연못부터 살피게 된 중요한 일이 되고 말았지만 점점 커가는 물고기들을 보고 있으면 흐뭇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연못의 물은 더러워졌고 급기야는 물고기를 보기 어려울 정도로 녹조를 띠는 탁한 물이 되버려 난감한 경우를 닥치게 되었던 기억들이 아련히 스쳐 지나갑니다. 열심히 워터펌프로 물을 필터링하고 녹조제거용 트리트먼트 덕분에 다시 맑은 물로 되돌아 와 물고기들을 자세히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Bunning에서 우연히 수중식물을 구경하던중..

반려동물 2021.04.08

Fishes on the ponds

5년전 뒷마당의 여유공간을 이용하여 3㎝정도의 베이비에서 직접 연못을 만들었다. 9 ㎡ 정도의 크기인데 아마도 3주는 걸렸던 것으로 기억이 든다. 처음으로 키워보는 일이라 하나씩 배워가며 치어(3㎝이하)를 사와 키웠는데 나의 부주의로 죽은 3마리를 빼곤 잘 자라줬고 일년이 지나 따듯한 봄이 되니 물고기들의 짝짓는 움직임이 자주 목격된 후 어느날 저녁시간에 토치로 비춰보니 정말 눈만 보이는 베이비 물고기를 보고 놀라 소리를 친 것이 생각난다. 수 많은 알을 낳았지만 오직 하나만 생명으로 태어나 나에게 보람을 안겨준 첫번째 물고기는 이제 25㎝가 넘는 크기로 자랐다. 2년째도 한마리 3년째도 한마리 태어 났으나 연못에 워터플란트를 새로 설치한 후 4년째부터 3마리가 태어 났고 올해에는무려 9마리가 태어나 연..

반려동물 20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