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항이란 단어가 나에겐 없는 단어인줄 알았는데 ... 태어나서 처음으로 당하니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했던 일요일 밤이었다. 멜번가는 마지막 비행기가 멜본에서 시드니로 오지 못해 비행기가 취소되어 버렸다. 저녁 8.20분에 딸내미집에서 우버를 타고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했었고 출발정보가 나오는 모니터를 보니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하여 출발게이트 번호가 나오기 전에 도착한 것이다. 지난번에 왔을때 너무 늦게 오는 바람에 예약한 비행길을 못 탄 불상사때문에 서둔 탓일 것이다. 모든 것이 문제없이 흘러가서 느긋한 마음으로 앉아 있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모니터를 보니 9시 50분 비행기가 10시 25분으로 이 되어 한 숨을 쉬고 자리에 앉아 있다가 다시 시간이 지나 모티터를 보니 이번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