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손을 예수 믿게 한 마부일찍 태어났다면 고종 대신 왕이 되었을 이재형이란 왕손이 있었습니다. 그가 26세 되던 해 경상도 풍기군수가 되었는데,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자 기울어져가는 나라의 운명에 통탄하며 왕손의 특혜를 포기하고 평민이 되어, 가지고 있던 땅문서는 아내에게 주고 방랑길을 떠났습니다. 그러다가 1904년 선영에 성묘를 하러가다가 엄귀현이라는 마부꾼을 만났는데 “나으리, 나으리”하며 정성으로 모셨습니다. 그런데 친숙해진 어느 날 이 마부가 자기에게 전도를 하는 것입니다.“나으리, 황송하오나 예수 믿으시지요!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영생을 얻으리라 했습니다. 나으리도 예수를 믿으면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재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