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스로 자기생명을 태우는 담배

onchris 2021. 1. 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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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에서 체순환과 폐순환(Pulmonary circulation)에 대해서 이야길 나눈 적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참으로 오묘하게 만들어져 신비한 작용으로 우리 몸을 유지하며 살아가게 합니다. 몸에 필요한 산소를 받아 들이고 몸에서 발생한 불필요한 이산화탄소를 폐에서 동시에 주고 받으며 공급된 산소는 피를 통해 몸의 각 요소에 공급하고 또 발생된 위해요소를 붙잡아 몸밖으로 내보내는 일을 무한반복하며 생명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담배를 피우면 어떠한 결과를 낳을까요?

담배에는 유해물질이 4000여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즉 수 많은 유해물질을 들어있는 담배를 스스로든 타의에 의해서든 피우는 것 자체가 소중한 자신의 생명을 줄이는 자살행위와 똑같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몇 가지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일산화탄소입니다. 폐에서 호흠으로 들어온 산소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몸으로 공급이 됩니다. 우리는 산소없이 3분을 견디기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는 동안 산소가 제대로 몸에 공급이 되질 못하여 저산소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원인이 바로 일산화탄소때문입니다.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200배 이상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담배를 피우는 동안 우리 몸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산소가 없으면 기능에 문제가 신체 모든 곳에서 야기되기 때문에 몸이 나른해지며 두통이 오고 정신집중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두번째로 니코틴입니다. 담배를 끊기 어렵게 하는 성분이 바로 니코틴때문입니다. 중독성이 매우 강한 물질이며 말초신경을 마비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일시적으로 고통으로 부터 벗어나게 하고 심리적 불안을 해소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론 매우 유해한 물질입니다. 폐에서 뇌로 15초정도만 지나면 전달이 될 정도로 흡수속도가 엄청납니다.  이렇게 뇌로 들어간 니코틴은 신경세포들 간의 정보전달을 방해하여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세번째로 타르입니다. 타르는 도로의 아스팔트 원료로 석유에서 축춛되는 검은색 물질입니다. 이것은 발암물질입니다. 연기속에 작은 검은 알갱이가 폐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고 일부는 폐의 폐포에 붙어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합니다. 아십니까? 하루 1갑을 일년동안 피운 사람의 몸에는 유리컵 한잔만큼의 타르가 몸에 있다는 사실을, 바로 이 타르가 암을 발생하는 대표적인 물질입니다.  담배로 인한 사망이 국내에서만 매년 3만 여명이며 이것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보다 4배나 많은 숫자입니다. 흡연으로 인한 암 종류만도 폐암, 후두암, 구강암, 방광암, 췌장암, 신장암 등 8가지에 달합니다. 기관지염, 폐기종과 같은 만성 폐질환은 물론이며 뇌혈관질환,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며 산모가 간접 흡연시는 유산, 전치태반, 저 체중아, 조산기 사망 등의 빈도가 매우 높아집니다.

네번째로 담배를 피우면 염색체 끝에 있는 텔로미어가 짧아집니다. 텔로미어는 유전자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짧아지다가 결국은 세포가 죽게 됩니다. 담배 때문에 텔로미어가 짧아진다는 것은 우리 몸이 더 빨리 늙게 된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흡연은 자기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뺐는 짓인데 왜 금연을 하지 못하고 흡연을 고집할까요? 바로 당장 죽지는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서히 물이 먹는 스펀지처럼 몸의 변화가 발생하고 만성적인 질환처럼 나타나기 때문이 아닐까?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우스개소리가 바로 지금 건강을 믿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흡연자들의 특징

흡연자의 특성을 보면 비흡연자보다 알코올, 커피 및 차를 더 마시며, 체중과 혈압이 낮다고 합니다. 그리고 심장박동수는 빠르며, 여성인 경우에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폐경기가 빨리 온다고 합니다. 흡연자는 최고 운동 수행 능력과 면역체계능력이 저하되어 있으며, 폐포 내 식균세포가 현저히 증가되어 있고 이들 세포기능이 현저히 저하되어 있습니다. 흡연자의 헤마토크리트, 백혈구와 혈소판이 증가되어 있으며, 콜레스테롤의 고밀도지방산과 저밀도 지방산과의 비율이 감소되어 있습니다.

타르(담배진) 담배연기를 냉각시키면 황갈색의 끈적끈적한 성분이 생기게 되는데 애연가의 치아나 손톱을 노랗게 물들이고 각종 해로운 물질과 발암물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혈관질환 흡연은 관상동맥질환의 단일 원인으로 생각되어지고 이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1/5이 담배가 문제라고 합니다.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60-70% 이상 사망률이 높다고 하며 심근경색 발생 후에도 계속 흡연을 하면 허혈, 혈전, 부정맥 등이 발생되어 사망위험율을 높인다고 합니다. 흡연이 뇌졸중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하며 흡연량과 금연기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한편 흡연은 말초혈관질환 중 버거씨병에서 더욱 해롭다고 합니다. 버거씨병은 30-40대 남자에서 줄담배를 피우는 이들에게서 엄지발가락이 썩어 들어가면서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병인데 금연만으로도 상당히 진통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이들에게서 흡연은 심장을 망가뜨릴 수 있는 만성 폐질환과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각종 암

흡연으로 인해서 폐나 후두, 구강, 식도, 방광암이 발생될 수 있으며, 신장이나 췌장, 위, 자궁경추 및 골수에서도 암발생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폐암에 있어서 미국은 매년 85%의 폐암 사망이 흡연과 관계가 있다고 하였으며, 반갑은 4배, 하루 한갑을 피우면 10배, 2갑을 피우면 25배 이상 비흡연자보다 폐암 확률이 높다고 하면서 연한기간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호흡기질환

흡연이 만성폐쇄성 폐질환인 만성기관기염 및 폐기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에서는 해마다 7만명이 죽어가고 있고, 이들 중 82%가 흡연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1988년). 증세로는 만성해소, 객담생산, 호흡곤란 같은 것이 있고 호흡기감염을 일으켜 폐렴 및 인플루엔자 등으로 인해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 호흡기질환으로 만성구강염, 후두염, 자연성기흉 등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임신과 태아

흡연은 수태를 지연할 수 있고 임신중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자연유산, 사산, 조산아 사망의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비흡연 임산부의 자녀보다 태어날 때 170g정도 저체중을 가질 수 있고 장기간에 걸친 성장지연 및 지능개발지연이 될 수도 있으며, 기형아 출산확률도 높습니다.

소화기질환

흡연은 위, 궤양, 십이지장 궤양 발생의 가능성을 높이고, 치료도 지연시킨다고 합니다.

구강질환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구강위생이 좋지 않으며, 치석의 형성을 촉진하고 치아의 변색, 치주골상실, 치주염 등을 잘 일으키게 됩니다.

 

담배의 성분과 신체에 미치는 영향

다음은 금연 후에 나타나는 금단증상과 호전의 증상입니다. 신체가 회복되는 과정이 금단증상으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정확히 금단과 회복증상을 인지함으로써 금연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시간에 따른 반응

30분 후

  • 맥박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 손과 발의 체온이 정상으로 증가됩니다.

8시간 후

  • 혈액 속의 산소 농도가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 혈액 속의 일산화탄소의 농도가 정상으로 저하됩니다.

24시간 후

  • 심장 발작의 위험이 감소됩니다.

48시간 후

  • 미각과 후각이 좋아 집니다.

  • 손상된 신경이 재생됩니다.

72시간 후

  • 호흡이 편안하게 됩니다.

  • 폐활량이 증가합니다.

2주에서 3개월 후

  • 폐기능이 30%정도 증가합니다.

  • 혈액순환이 호전됩니다.

1개월에서 9개월 후

  • 신체의 에너지가 증가 됩니다.

  • 점액질의 배출을 증가시켜 감염의 기회를 감소시키는 폐 자체의 능력이 강화됩니다.

5년 후

  • 폐암에 의한 사망률이 50%정도 감소하게 됩니다.

10년 후

  • 폐암에 의한 사망률이 비흡연자와 유사하게 감소됩니다.

  • 구강암, 후두암, 췌장암, 방광암, 식도암의 발생률이 감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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