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 CCM

고백

onchris 2020. 9. 1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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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값없이

허름하고 볼품없는

내게 손을 내미시고

그 손을 잡고 살아온지

어느덧 45년이 흘렀지만

나는 그저 당연하다는 듯이 살아왔습니다.

그 은혜가

얼마나 거룩하고 소중한 것인지

가늠도 제대로 하지 않고

누리며 살아온 것을

이제야 깨다른 참 우매한 사람이었습니다. 
 
한번도 한눈을 팔지 않으시고

언제나 살피시며

가신 길을 따라 오도록

모든 것을 인도하신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며

방황하는 나약한 나를

항상 살펴주시는 그 사랑을 알면서도

온전히 함께 하지 못하고

갈 길을 갈지자로 허우적거리는

참 면목이 없는 사람으로 살아왔습니다. 
 
더는 눈도 못 마주치는

비겁자로 살지 않겠다고 고백합니다.

눈을 뜨고

고개를 들어

바라보며

돌려

고귀하신 주님의 발자취를

보고 함께 가겠습니다.

값없이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는 사람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등 뒤에서 응원하시는 주님과 함께

어떠한 길이라도 함께 동행하며

손 잡고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 잡고 가겠습니다. 
 
영원한 그리고 변치않는 사랑에

감사합니다.

호흡하겠습니다.

주님은

제 인생의 길잡이이시며

등대이심을 고백합니다.

고난 뒤에 다가오는 영광을

사모하는 지혜를 가슴에 새기며

이 아침에 한 걸음을 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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