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통풍

onchris 2021. 12. 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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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gout)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통증 질환입니다.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조직에 날카로운 형태의 요산결정이 침착되어 조직들의 염증반응을 촉발하며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일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gout)이라는 이름처럼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데 우리가 주로 먹는 음식을 통해서 체내로 유입이 됩니다. 요산은 육류, 등푸른생선, 시금치 등에 들어있는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purine)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남은 일종의 찌꺼기입니다. 요산이 소변이나 대변 등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지고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 조직에 붙어 염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엄지발가락 부위 등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통풍 발작'이 발생하면 진통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고들 한다.

통풍의 원인

통풍 발병에는 유전적인 요인과 술과 고기를 과도하게 즐기는 식습관, 비만 등 환경적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맥주 등 알코올 섭취는 많아지만 더위로 탈수 증세가 겹치면서 혈중 요산이 체외로 배출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총풍이 찾아 옵니다. 특히, 술은 요산 배출을 직접적으로 억제하기에 혈중 요산을 높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더욱이 술과 함께 즐기는 기름진 안주 중에는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이 많습니다. 맥주와 치킨을 함께 즐기는 '치맥'이 통풍의 가장 큰 적으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실제 통풍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수도 연중 이 시기에 제일 많은데 특히 7월에 가장 많다고 합니다.

의료계에서는 통풍 발작을 피하려면 음주를 줄이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퓨린이 많이 들어 있는 소의 간과 같은 내장, 정어리, 고등어, 멸치, 베이컨 등의 음식도 되도록 삼가는 게 좋습니다. 또한 혈중 요산 수치를 높이는 비만,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여부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치료도 병행해야 하며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혈중 요산 수치가 떨어지지 않으면 약물치료도 고려해야만 합니다. 초기에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고 방치하면 요산 결정이 덩어리가 돼 관절 부위에서 혹이 될 수도 있다. 통풍은 만성 대사 질환이기에 장기적으로 꾸준한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요산 수치를 관리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의 증상

해당 관절 부위가 붓고, 발적되며 열이나고 후끈거리고 근육이 경직되고 빨갛게 변하며환부 표면의 피부 표피층이 벗겨지기도 합니다. 찌르는듯한 욱신거리는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며 특히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잘 나타나며 통증은 더욱 심해져 숙면을 방해합니다. 급성 통풍 발작의 경우 증상 기간이 짧으면 일주일에서 심하면 길면 한달정도 지속되며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게 됩니다.

남자의 경우 댜표적으로 엄지 발가락에서 제일 흔히 발병하지만 다른부위(팔, 다리 모든 관절)에도 생기고 여자도 예외는 아닙니다. 고요산혈증(hyperuricemia)을 오래 앓는 환자들은 tophi라 불리는 요산 결정체가 귓바퀴 등에 생길 수 있으며 혈액 속에 요산수치가 장기간 높게 올라가면 콩팥, 방광, 각 관절에 침착되고 신장에는 요산결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통풍의 진단

관절액을 주사기로 뽑아 활액내의 다핵백혈구 속의 monosodium urate crystals을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진단하며 바늘모양의 요산 결정체를 확인합니다. 고요산혈증 (hyperuricemia)의 경우 남자는 420 μmol/L (7.0 mg/dL) 이상 여자(월경전)는 380 μmol/L이상으로 정의합니다. 이 수치보다 높다하여 누구나 통풍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환자의 2/3정도는 정상범위의 요산범위에서 발병하기도 합니다.

통풍의 치료

급성 발병시

  • 1차선택약: 인도메타신(또는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 oral Glucocorticoid
  • Glucocorticoid 관절내 주사
  • 콜키신(위장관부작용: 설사, 미식거림, 구토)
  • 과다 복용시 콜키쿰 중독으로 사망할 수 있음

급, 만성 통용 치료

  • 봉약침
  • 대황목단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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