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하부 요통

onchris 2021. 12. 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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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 요통(Low Back Pain)
허리에 갑작스럽게 통증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위험 요인들은  령, 성별, 유전 그리고 생활습관 등  원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보통 1년 동안 10명중 약 6명이 요통을 경험하게 되는데 다른 어떤 질환보다 요통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통증이 시작되면 한 두 주간 지속되고 가라앉기도 하지만 재발되는 경우도 많고 또한 하부 요통이 계속 지속되어 만성적인 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인대와 근육이 사소하게라도 손상되면 하부 요통이 생기게 되는데 허리가 대부분의 체중을 지지하고 구부리거나 비트는 동작으로 계속 자극을 받기 때문에 손상에 매우 취약합니다. 간혹 추간판 탈출증같은 기저질환때문에 하부 요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부 요통의 원인

갑자기 하부 요통이 생기는 경우를 급성 요통이라고 하고 서서히 발생하는 경우에는 만성 요통으로 분류합니다. 급성 요통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땅을 파는 것 같은 활동으로 근육이 손상되거나 염좌가 생겼을 때 발생하며  이를 무시하고 운동이나 일을 하게 되면 손상이 더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2-14일 이내에 가라앉는다.

책상 앞에 앉을 때나 운전할 때의 자세를 바꾸면 만성 요통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임신중에 생기는 하부 요통은 태아의 무게 때문에 자세가 변하거나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가 약해져서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튀어나온 추간판이 척수신경이나 척수를 누를 때에도 하부 요통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요통이 서서히 또는 갑작스럽게 시작되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한쪽 또는 양쪽 다리를 따라서 내려오는 좌골신경통이 같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입니다.

만성 하부 요통은 관절질환때문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젊은 사람에게는 허리관절을 침범하는 강직성 척추염이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45세 이후에는 골관절염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간혹 뼈의 파제트 골질환이나 몸의 다른 부위에서 뼈로 전이된 암(전이성 골종양) 때문에 요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나다. 또한 골반염같은 여성 생식기 질환과 내부 장기가 손상되는 전립선염같은 비뇨기계질환때문에 생기기도 합니다.
 
하부 요통의 증상
 

하부 요통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래와 같습니다.

①  허리 부위에만 통증이 나타난다.
②  허리와 엉덩이에 전반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는데, 앉을 때는 통증이 더 심해졌다가 일어서면 줄어든다.
 ③ 허리를 구부릴 때 경직 증상과 함께 통증이 발생한다.
④  때로 감각이 마비되거나 저리면서 엉덩이와 다리 쪽으로 통증이 퍼져나간다.

체중이 감소하면서 요통이 생기거나 배변이나 배뇨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요통이 생긴 경우라면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도록 합니다.

 
하부 요통의 자가대처법
 
대부분의 경우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로 하부 요통을 치료할 수 있으며 통증이 지속되면 온찜질이나 냉찜질이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일단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지만 이틀 이상 누워 있으면 안 된다. 되도록 조금씩 움직이도록 하고 서서히 정상적인 활동으로 복귀하는 것이 좋다. 며칠 후에도 움직이기 곤란할 정도로 통증이 악화되거나 지속되면 병원을 찾도록 한다.

일단 통증이 가라앉으면 올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노력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배근을 강화하고 척추를 보다 유연하게 만들어서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부 요통의 치료
 
환자가 지속적이고 심한 하부 요통 때문에 병원을 찾으면 평상시의 자세와 척추운동 범위 및 국소적인 압통이 있는 부위를 알아내기 위해 자세히 진찰한다. 척수신경이나 척수가 눌렸는지를 살펴보는 반사 반응과, 다리의 여러 근육들의 근력과 감각이 정상적인지 진찰한다. 여성 생식계나 소화계와 관련된 증상들이 있다면 골반 검사와 직장수지 검사도 필요하다.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관절 염증 때문인지, 뼈의 악성 종양 때문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혈액을 검사하고 단순 방사선 촬영을 한다. 척수나 척수신경이 눌려서 통증이 발생한다면 MRI 촬영이나 CT 촬영을 해서 추가로 치료해야 하는지를 판단한다.

진찰과 검사 결과에 따라 요통을 일으키는 심각한 기저질환이 없다고 밝혀지면 진통제를 계속 처방한다. 경직되고 통증이 있는 척추관절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물리치료를 받도록 한다. 스테로이드제(국소적 스테로이드제)를 국소마취제와 함께 압통이 있는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경우도 있다.
 
하부 요통의 예후
 
대부분의 하부 요통은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재발하기도 쉽다.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물건 드는 방법을 교정하면 재발 위험이 줄어든다. 만성적으로 하부 요통이 있는 경우에는 효과적으로 통증을 조절하고 통증이 약간 있더라도 계속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우울증에 빠진 환자들은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부 요통의 예방운동

전 세계인구의 약 80% 이상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요통은 어느 특정 질환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요추 하부의 동통증후군을 의미합니다. 하부 요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잘못된 자세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심한 운동을 하는 등의 부적절한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요통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부 요통의 예방을 위한 자세교정

① 수면 자세

잠을 잘 때 허리에 통증이 없더라도 요추에 걸리는 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요나 침대가 다소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베개를 높이 베거나, 엎드려 잠을 자는 자세는 요추의 전만을 증가시키므로 요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로 누운 상태에서 낮은 베개를 베고, 무릎 밑에 베개를 두어 무릎을 약간 높인 자세에서 잠을 자거나, 옆으로 누워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고 자면 요추 전만이 최소화되어 좋은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자세가 습관화되어 있지 않아 처음에는 불편하더라도 지속해서 습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② 서 있는 자세

머리를 똑바로 들고 턱을 가슴 쪽으로 당기고 배를 집어넣고 엉덩이 근육에 힘을 주어서 엉덩이를 받쳐 주는 기분이 드는 자세가 좋은 자세입니다. 장시간 허리를 구부정하게 서 있는 자세는 요추 전만을 증가시키는 자세입니다. 이때 10cm 정도의 상자 위에 한쪽 발을 올려놓거나 양발을 벌려 기저면을 넓게 하여 서 있는 자세는 요추로 가는 압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③ 앉아 있는 자세

아무리 좋은 자세도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0~30분에 한 번씩 자세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 바닥은 위가 약간 낮은 것이 좋고 등받이는 뒤로 15도 정도 기울어진 것이 좋습니다. 의자의 높이가 너무 높으면 무릎이 엉덩이 높이보다 낮아지면서 의자에서 미끄러지는 자세가 되는데, 이와 같은 자세는 허리에 부담이 갑니다. 의자의 높이가 높으면 발 받침을 사용하여 무릎을 엉덩이 높이보다 약간 높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 끝에 걸터앉는 것보다 의자 깊숙이 들어앉아 허리를 등받이에 밀착시키고 가슴을 펴고 앉는 것이 좋습니다. 책상이 있을 경우 가까이 다가앉아 허리를 의자 등받이에 기대고 가슴을 펴고 똑바로 앉아야 합니다.

하부 요통의 예방을 위한 허리 근육 강화

허리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 보조기를 차지 않고도 마치 보조기를 찬 것처럼 든든하게 느껴지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강한 허리를 만들기 위해 허리의 유연성을 향상할 수 있는 체조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체조의 두 가지로 구분하여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연성을 향상하기 위해서 허리 부위만 스트레칭 하는 것이 아니라, 허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엉덩이, 허벅지 뒤쪽의 근육(햄스트링)과 고관절 주변 근육의 스트레칭도 함께해야 합니다. 근육 강화 운동 역시 복근을 강화해주는 체조와 신전근을 강화해주는 체조 두 가지가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복근 강화 운동은 윗몸 일으키기와 비슷하고, 신전근 강화 운동은 엎드린 상태에서 상체를 들어 올리는 팔굽혀 펴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와 같은 두 가지 종류의 운동을 통해 복근과 신전근을 균형 있게 강화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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