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지혜

베이킹 소다와 식초

onchris 2022. 1. 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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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물질로 만들어지고 인체에 무해한 베이킹 소다, 구연산, 과탄산수소 그리고 식초가 생활가운데 유용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다. 식초 역시 음식에도 사용하고 안전한 데다 세척 효과도 뛰어나다고 알려지면서 천연 세제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엔  이들을 섞어 쓰면 세척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는 글이 인터넷에 돌아 다니고 이를 따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실제로 각각 따로 사용하는 것보다 효과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것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베이킹 소다와 식초는 각각 '알칼리성'과 '산성'을 띄는 물질로 섞이면 중화가 됩니다.

예를 들어 혼합시 베이킹소다의 양이 식초보다 더 많으면 식초의 산성이 사라지고  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가 중화되어 분해되면서 베이킹 소다의 성질을 약하게 만드므로 세척 효과가 떨어집니다.  또 반대로 베이킹소다의 양보다 식초가 더 많으면 베이킹소다의 알칼리성이 모두 사라져 식초만 단독으로 쓰는 것처엄 되지만 반응을 통해 물이 발생하기 때문에 희석죈 식초만 남게 되어 효과는 떨어지고 베이킹소다만 낭비하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두 물질의 몰비를 정확히 1:1일 때는 강 알칼리성을 띠는 초산나트륨수용액(양잿물)이 되는데 세척효과는 뛰어나겠지만 그만큼 몸에는 해로운 물질이며 손에 직접 닦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강력한 세척제가 필요하다고 할지라도 1:1의 비율을 정확하게 맞추기가 실험실이 아니면 집에선 눈대중으로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어 분자량의 비율을 정확하게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이때 '분자량 비율(몰비)'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질량이나 무게 등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화학식으로 보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베이킹 소다(baking soda)는 중탄산나트륨이며 화학식은 NaHCO3이고  식초는 아세트산(acetic acid, 초산)을 물에 희석한 것으로 화학식은 CH3COOH로 표기합니다.

중탄산나트륨이나 아세트산은 물에 녹아 이온화되는 전해질입니다. 그래서 아래 식의 두번째 처럼 Na와 H가 양의 이온으로 변하여 화학반응을 촉발하게 되며 아세트산에서 분리된 H와 중탄산염(bicarbonate ion, HCO3-)이 만나 탄산(carbonic acid, H2CO3)이 생성되며, Na는 아세트 이온(acetate ion, CH3COO-)과 만나 아세트산 나트륨(CH3COONa) 즉 초산나트륨 수용액(양잿물)이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탄산(H2CO3)은 불안정하기 때문에 이내 물(H2O)과 이산화탄소(CO2)로 쪼개어져 안정된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이때 생성된 이산화탄소로 인해 기포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매우 특수한 경우에는 효과가 뛰어난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섞으면 격렬한 반응을 일으킵니다. 반응이 매우 빠르고 상당한 열과 거품을 발생시키는데 이 열은 휘발성이 좋은 식초를 튀어 나올 수 있으므로 눈이나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작용은 막힌 하수구를  해결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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