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 CCM

엠마오로 가는 중입니까?

onchris 2022. 3. 1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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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4장 13절에서 35절에 나오는 성경말씀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바로 '엠마오로 가는 길'이란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두 제자가 예수님을 따르다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 가시자 희망을 잃고 절망가운데 예루살렘에서 엠마오 즉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며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인자가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신다는 것을 들었지만 믿지 못 하고 낙담하여 집으로 가다가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며 이야기를 하는 내용입니다. 이들은 이미 여인들에 의해 예수님이 무덤에서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들었지만 그것을 부활이라고 믿지 못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일이 인간에게 일어난 적이 없는 초현실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여인들의 소식을 들었다면 당연히 예루살렘에 머물르며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기도하며 준비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고 예루살렘을 떠나며 논쟁을 하고 있었다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보여줄 수가 없습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고 마음으로 믿고 마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엠마오로 가는 길은 한 마디로 절망의 길입니다. 희망이 없는 낙심하고 체념한 길입니다. 현실적으로 믿음의 대상이고 선지자로 여겠지 하나님의 아들로 받아 들이지 못 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엠마오로 가는 길'은 예수님이 이런 제자들에게 자신의 부활을 확신시키시고 예수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는 일꾼으로 세우기 위해 나타나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들은 10km의 거리를 함께 하면서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 한 것은 눈이 가리워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부러 예수님을 알아 보지 못 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에게 죽임을 당하기 전에 말씀하신 내용과 다시 부활하신다는  사실에 대한 확증적인 사실을 알게 하고 제자로서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끔 할려고 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자세히 알려 주시고 돌아가시기 전에 떡을 떼며 축사하셨던 그대로 그들에게 보여주며 그들이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도록 눈을 밝게 하신 것입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을 하였으니 믿을 수밖에 없게 하신 것입니다. 참 감동적입니다. 부활의 신앙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들은 엠마오에 더 이상 머물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절망과 낙심상태에서 희망을 보았으며 이 위대한 사실을 세상 사람에게 알려야 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증인으로 증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강요가 아니었습니다. 복된 소식을 알리지 않을 수 없는 충만함이 온 마음을 채웠을 것입니다.

이렇게 부활의 신앙이 시작되었고 혼자만이 아니 여럿의 증언으로 확증이 되었으며 다시 뜨거워진 저들에게 성령이 찾아 오면서 죽음을 드려워하지 않는 뜨거움으로 세상에 예수님을 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루살렘에 있습니까? 아니면 엠마오로 가는 길입니까? 혹시 절망가운데 있습니까? 드려워하지 마시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요. 고린도후서 4장 8절에서10절의 말씀을 붙들고 앞으로 나가시기 바랍니다.

  •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보고도 믿지 않는 완악한 시대입니다.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는 신실함이 필요합니다. 엠마오로 가는 길은 우리가 겪을 수 있는 현실이며 2000년 전의 역사가 아닙니다. 바로 나의 삶속에서 나타나는 현실입니다. 지금 엠마오로 가고 있습니까? 눈을 들어 주님을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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