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5

치매를 예방하는 노력들

치매의 예방 수칙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후천적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아직까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치매의 위험성을 높이는 아래와 같은 요소들을 조절하여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1. 정기 건강검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은 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들입니다. 이러한 병들은 혈관벽을 두껍게 하고, 혈관의 내부를 좁게 하여 뇌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들은 아스피린 등의 혈소판응집 억제제나 항응고제, 혈류순환개선제 등을 투여하여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

칼럼 2022.02.26

최근 엄마의 근황

어느덧 3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섭식장애로 어렵게 음식을 넘기며 하루 하루 힘든 날을 보내시던 엄마가 급기야 눈이 뒤집어지고 시름시름 앓던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했었습니다. 곁에 있으면 무엇이라도 해드릴 수 있지만 머나먼 호주에 사는 자식은 죄송할 따름입니다. 아무리 요양병원에 의사와 간호사가 있지만 어디 자식의 눈으로 살필 수가 있겠습니까? 다행히 큰 고비를 넘기시고 회복중입니다. 노환에 체력에 많이 떨어져 회복이 더디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참 다행입니다. 한 시간동안 통화하며 노래도 함께 부르고 숫자도 1에서부터 100까지 나누어 세고 마비가 온 오른손이 회복되길 바라며 손뼉도 치고 두 손을 들었다 내렸다 운동도 하고 추억의 이야기도 나누며 엄마와 같은 하늘이 아닌 바다 건너 사는 자식의 미..

엄마랑 2021.11.05

노인성 질환 - 치매

치매(Dementia) 노인성 질환중 가장 흔한 병이며 이로 인해 개인이나 가정 더 나아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질환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전제되지 않은 아픈 몸으로 오래 사는 것은 본인도 행복한 노후를 보내지 못하고 가정도 이로 인해 건강한 삶을 함께 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절한 진단방법과 예방이 시스템적으로 완성이 되어 건강한 노후에 대한 사회적 국가적 접근이 필요한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치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예방 생활습관으로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다양한 국내외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꾸준한 관리의 필요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치매에 대한 근원적 치료제 개발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후천적 노력을 통해 치매 예방의 가능성을 높일 수..

건강 2021.01.04

노인성 질환은?

다양한 노인성질환이 있지만 대표적인 5가지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건강과 장수는 생활 수준의 향상과 의학기술의 발달로 수명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머지 않아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살아갈 것으로 여겨지지만 노인 인구의 증가와 그에 따른 각종 노인성 질환자의 증가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제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건강한 노년' 즉 건강수명이라는 것이 개인에게나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5대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는 치매,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퇴행성관절염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치매 치매(Dementia)는 인지 기능의 장애로 인해 일상 생활을 스스로 유지하지 못..

건강 2021.01.03

엄마를 뵙기 몇 시간전

이제 한 시간이면 비행기에 오르고 한국으로 간다. 엄마가 계시는 고향이다 비록 따듯한 집에 계시지 못 하고 병원에서 생활하고 계시지만 그저 살아계신 것 만으로도 좋고 가슴이 설랜다. 나를 알아 보실까? 일년만에 보는 아들인데 알아 보실 수 있을까 궁금하다. 못 알아 보시면 그 만큼 치매가 더 진행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마음이 더 찹찹해 질 것이다. 아이쿠 우리 큰 아들이 왔구나 하시면서 두 팔을 벌리고 안아 주시길 간절히 고대해 본다. 따듯한 엄마의 품에 꼭 안겨서 엄마의 체온을 느끼고 싶다. 벌써부터 실망을 하면 안 되겠지. 얼마나 나에 대한 기억을 갖고 계실지 모르지만 다 잊었다면 다시 차근 차근 알려 드리고 기억하시도록 하면 되니까. 기억하신 것이 하루 지나서 아니 반 나절만에 아니 한 시간 후에..

엄마랑 202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