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치매를 예방하는 노력들

onchris 2022. 2. 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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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예방 수칙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후천적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아직까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치매의 위험성을 높이는 아래와 같은 요소들을 조절하여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1. 정기 건강검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은 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들입니다. 이러한 병들은 혈관벽을 두껍게 하고, 혈관의 내부를 좁게 하여 뇌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들은 아스피린 등의 혈소판응집 억제제나 항응고제, 혈류순환개선제 등을 투여하여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하여 악화되지 않도록 합니다.

2. 과도한 음주의 절제와 금연

과도한 음주, 습관적인 음주는 뇌세포를 파괴하여 알코올성 치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흡연을 하면 담배의 성분 중 니코틴이 뇌혈관을 수축시켜 뇌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3. 적절한 운동

중년기 이후의 성인에서 규칙적인 운동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성을 낮춘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습니다. 걷기와 같은 낮은 강도의 운동만으로도 인지기능저하와 치매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의 뇌혈관질환 위험인자들에 대해서도 보호효과를 가집니다.

4.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비만을 피하는 식생활을 유지합니다. 일부 연구에서 비타민 C, E, 항산화제, 불포화지방산이 치매 위험성을 낮춘다고 보고되었으나, 이는 결과가 일관되지 않아 아직 확립된 내용은 아닙니다.

5. 두뇌의 자극

적절한 수준의 두뇌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독서, 문화활동,악기 연주, 정원 가꾸기, 운동, 라디오 청취, TV 시청 등 정신적인 노력이 동반되는 활동을 지속합니다. 평소 즐겨 하던 취미생활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즐거운 활동을 찾습니다.

6. 대인관계와 사회활동 유지

혼자 고립되어 지내는 것 보다 적당한 대인관계와 사회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인지기능을 유지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가족과 대화를 나누고, 모임이나 같은 또래의 친구와  접촉하며 사회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우울증 치료

우울증이 있을 경우 치매의 발병률이 약 2-3배 높아진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알려져 있습니다. 기전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우울증이 있을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분비가 지속적으로 높아져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의 손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노인 우울증의 경우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떨어지면서 가성 치매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울증이 있는 경우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8. 기억력에 대한  관심과 조기 진료

    과거에 비하여 기억력 및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면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의 평가를 받습니다. 퇴행성 뇌질환 이외에도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뇌질환의 가능성에 대한 평가와 치료를 위하여 중요합니다. 치매의 일부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증상의 호전이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가역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퇴행성 뇌질환에 의한 비가역적 치매의 경우 현재까지 치매의 질병 경과를 바꿀 수 있는 치료법은 개발되어 있지 않지만 인지기능개선제를 사용하면 치매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치매로 인한 심각한 장애에 이르는 기간을 상당 기간 늦추어 줄 수 있습니다. 기억력 저하 뿐 아니라 치매에 동반되는 우울, 불안, 불면, 짜증, 분노, 의심, 배회 등의 행동심리증상의 경우 약물로 효과적인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한 치매와 수반된 가족 내의 심리적 변화나 갈등에 대한 중재와 효과적인 지역사회기반의 치료 및 돌봄을 위한 평가와 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치매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들

치매는 치매를 겪고 있는 당사자에게뿐만 아니라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고통을 안기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를 위한 방법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개된 10가지 일상생활 속 습관을 통해 치매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사회적 접촉

외로움을 피하는 것은 치매 발병 가능성을 낮추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친구, 가족, 동료, 이웃, 급우, 스포츠 동료 및 지인과의 짧은 순간이라도 직접 만나든 혹은 전화로든 연락을 하든 이러한 것들이 외로움, 불안 및 우울증을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두뇌 게임

이것은 가장 쉬운 습관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덜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두뇌를 계속해서 활발하게 사용하면 두뇌가 강해지고 건강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퍼즐과 게임으로 이러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또 하루의 세부적인 일들을 최대한 많이 기억하고자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식료품 목록, 전화 번호, 캘린더에 계획된 활동이 해당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매번 스케줄을 확인하는 대신에 두뇌를 사용해서 기억해 보기 바랍니다.

3. 충분한 수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확실히 가장 도움이 되는 일 중 하나입니다. 깊은 수면을 취하면 두뇌를 “청소“하고 체계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치매 또는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감소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4. 악기 배우기

음악을 만드는 데 있어서 늦음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악기 연주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치매 발병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항상 기타를 연주하고 싶었거나 마음 속에서 드럼을 치고 싶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음악 취미를 가져보면 아주 건강한 습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5. 밖에 나가기

신선한 공기 속에서 산책을 하는 것은 몸에 많이 유익합니다. 이렇게 하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소화에 도움이 되며 혈압 안정과 면역 체계 개선에 좋습니다. 이러한 모든 건강상의 혜택으로 인해 뇌가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가 보세요!

6. 호흡 운동

호흡 운동은 많은 경우 특별한 것처럼 보이지 않겠지만 과학적으로는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호흡 운동을 하면 생각을 예리하게 유지하고 뇌의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7. 몸에 좋은 음식 섭취

심장이 건강하면 뇌의 건강에도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장에 좋은 음식은 뇌를 건강하게 하는 데도 영향을 줍니다. 이를 위한 방법은 간단합니다. 소금, 포화 지방, 가공 식품을 피하도록 하고, 대신에 야채, 과일, 통밀 제품, 견과류, 콩, 채소, 생선, 그리고 저지방 육류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마음과 정신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한 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인지 자극 요법

기억력이 좋지 못하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인지 자극 요법을 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간단한 이 치료 방법은 기억력과 집중력에 좋은 쉬운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운동은 보통 그룹 형태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함께 퍼즐을 풀고 정원을 만들고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빵을 굽는 활동들을 합니다. 이렇게 뇌를 자극하고 외로움을 피하는 모든 종류의 활동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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