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4

나의 사랑, 엄마

눈을 뜨기도 버거워하시는 엄마 눈을 뜨고 아들을 보고 싶은데 눈꺼풀이 너무 무거워 눈을 뜰 수 없는 엄마 믿을 수 가 없습니다. 엄마를 간절히 부르는 소리에 귀를 세우고 눈을 돌리지만 눈이 떠지지 않습니다. 얼마나 답답할까 합니다. 얼마나 뜨고 싶을까 합니다. 참 받아 드리기 어려운 일입니다. 엄마가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타들어 가는 자식의 마음은 안타까움으로 가득합니다. 음식도 마음대로 드시지 못 해 코로 드십니다. 먹지 못 해 저체중까지 간 엄마는 억지로 살이 오르겠지만 그 모습에 가슴에 눈물이 쌓입니다. 7년전 이맘때 엄마는 오른쪽에 마비가 오셔서 당신것이지만 당신 맘대로 못 쓰시고 서서히 닥처온 치매로 말을 못 하다가 온 기억이 사라졌다가를 반복하시다가 이제 말도 기억과도 이별하시고 급기야 음..

엄마랑 2021.11.16

My wife doesn't work!!!

위의 사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자신의 집 풍경과 비슷한 점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우리의 아내는 엄마이자 친구이며 상담자이었다가 요리사가 되기도 하는 일인다역을 넉끈이 감당해내는 수퍼우먼입니다. 월급이 없는 1년 365일 24 시간 일하는 우리들의 버팀목입니다. 여기 우리에게 교훈이 되는 이야기가 있어 소개합니다. Ryshell Castleberry는 Florida에서 문신전문가로 일하는 사람이며 한 남자가 그의 아내가 "일하지 않는다"고 심리학자에게 불평하는 상황을 상상하며 그녀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P : 로저스씨, 생계를 위해 무엇을하십니까? H : 은행에서 회계사로 일해요. P : 부인도 일을 하나요? H : 그녀는 일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주부입니다. P : 누가 가족을 위해 ..

일반 2021.06.12

나의 기도

아버지 하나님! 귀 기울여 들어 보소서. 이 세상에 주님을 따르는 수 많은 백성들이 온갖 세상의 핍박을 이겨내며 자신들의 믿음을 꿋꿋히 지키며 인내하고 있음을 기억하소서. 세상의 빛을 마다하고 묵묵히 주님이 주신 사명만을 감당하며 보이지 않는 낮은 곳을 찾아 주님의 손길을 전하는 생명의 잔을 지키고 보호하는 백성을 기억하시며 지켜 주소서. 자비로운 하나님! 세상에 가장 복된 소식을 들은 자로서 이 기쁜 소식을 온전히 전하지 못하고 저로부터 시작해서 저로 끝나는 우매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토록 항상 제 등 뒤에서 응원하시어 용기백배하여 앞으로 전진하게 하소서. 진리를 알고자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참된 진리의 샘터를 찾아 목마른 목을 축이고 함께 응원하며 동행하는 지혜를 담게 해주소서. 나만 알고 나만 ..

신앙 + CCM 2020.11.09

엄마를 뵙기 몇 시간전

이제 한 시간이면 비행기에 오르고 한국으로 간다. 엄마가 계시는 고향이다 비록 따듯한 집에 계시지 못 하고 병원에서 생활하고 계시지만 그저 살아계신 것 만으로도 좋고 가슴이 설랜다. 나를 알아 보실까? 일년만에 보는 아들인데 알아 보실 수 있을까 궁금하다. 못 알아 보시면 그 만큼 치매가 더 진행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마음이 더 찹찹해 질 것이다. 아이쿠 우리 큰 아들이 왔구나 하시면서 두 팔을 벌리고 안아 주시길 간절히 고대해 본다. 따듯한 엄마의 품에 꼭 안겨서 엄마의 체온을 느끼고 싶다. 벌써부터 실망을 하면 안 되겠지. 얼마나 나에 대한 기억을 갖고 계실지 모르지만 다 잊었다면 다시 차근 차근 알려 드리고 기억하시도록 하면 되니까. 기억하신 것이 하루 지나서 아니 반 나절만에 아니 한 시간 후에..

엄마랑 202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