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교훈모음

건강한 삶(well-being)

onchris 2020. 12. 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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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wellbeing)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새로운 삶의 문화 또는 그러한 트렌드를 말합니다. 쉽게 표현하면 잘먹고 건강하게 잘살자입니다.  

문명의 발달로 인해 물질적 풍요속에 사는 사람들은 시간을 대부분 부를 축적하는 데 소비하며 살아왔는데 그러다 보니 물질적 부와 정신 건강의 불균형을 가져와 인간 소외와 우울증, 심한 경우 정신적 공황을 겪기까지 한다. 웰빙은 이런 불균형적인 삶을 인식하고,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우리의 몸과 마음이 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하나의 트렌드로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웰빙(well-being)은 순우리말로 ‘참살이’라고 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정신적, 육체적인 건강과 행복, 복지와 안녕을 의미하고, 사회적 의미는 물질적 부가 아니라 진정한 삶의 질을 강조하는 생활 방식을 가리킵니다.

1980년대는 경제적 풍요와 사회적 성공을 강조하였지만 물질적 풍요에 비해 정신적 만족도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1980년대 중반 유럽에서 시작된 슬로푸드(slow food) 운동, 1990년대 초 느리게 살자는 기치를 내걸고 등장한 슬로비족(slow but better working people), 부르주아의 물질적 실리와 보헤미안의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추구하는 보보스(bobos) 등도 웰빙의 한 형태이다. 정신적 풍요와 행복, 자기만족이 삶의 중요한 척도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의식과 구체적인 행동 방식을 총체적으로 가리키는 말이 바로 웰빙입니다.

원래 웰빙은 미국 중산층이 첨단 문명에 대항해 자연주의, 뉴에이지 문화 등을 받아들이면서 대안으로 선택한 삶의 방식입니다. 그러나 웰빙이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이후의 일입니다. 이전에도 다양한 형태로 육체적·정신적 삶의 유기적 조화를 추구하는 움직임이 있기는 했지만, 이러한 움직임이나 삶의 문화가 포괄적 의미로서 웰빙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은 2000년 이후이며 웰빙은 '복지·행복·안녕'을 뜻하는 말입니다.

웰빙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질병이 없는 건강한 상태뿐 아니라, 직장이나 공동체에서 느끼는 소속감이나 성취감의 정도, 여가생활이나 가족간의 유대, 심리적 안정 등 다양한 요소들을 웰빙의 척도로 삼습니다. 몸과 마음, 일과 휴식, 가정과 사회, 자신과 공동체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상태가 웰빙인 것입니다.

웰빙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웰빙족'으로 부릅니다. ① 고기 대신 생선과 유기농산물을 즐기고 ② 단전호흡·요가·암벽등반 등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하며 ③ 외식보다는 가정에서 만든 슬로푸드를 즐겨 먹고 ④ 여행·등산·독서 등 취미생활을 즐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2003년 이후 웰빙(문화)이 확산되어 웰빙족을 겨냥한 의류·건강·여행 등 각종 상품에 이어 잡지까지 등장하고, 인터넷에도 많은 웰빙 관련 사이트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강과 관련한 소비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웰빙 문화가 확산되어 건강·의류·여행 등 각종 상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웰빙을 추구하는 사람들, 일명 ‘웰빙족’은 육체적으로 질병이 없는 건강한 상태뿐 아니라 직장이나 공동체에서 느끼는 소속감이나 성취감의 정도, 여가 생활이나 가족 유대, 심리적 안정 등 다양한 요소들을 웰빙의 척도로 삼는다. 몸과 마음, 일과 휴식, 가정과 사회, 자신과 공동체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상태가 웰빙이라고 말합니다.



웰빙족은 고기 대신 생선과 유기농산물을 즐기고, 단전호흡·요가·암벽 등반 등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하며, 외식보다는 가정에서 만든 슬로푸드를 즐겨 먹고, 여행·등산·독서 등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이 특징이며 웰빙 먹거리는 ‘건강’과 ‘친환경’에 초점을 맞춥니다. 유기농 야채와 곡물로 신선한 건강식을 추구하고 육류보다 생선을 즐기고 화학조미료와 탄산음료, 술, 담배 등은 지양하며대신 몸에 좋은 허브티나 좋은 와인을 마십니다.

웰빙은 음식에 대한 컬러의 개념도 바꾸어 놓았다. 이른바 ‘블랙 푸드’입니다. 원래 검은색은 식감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음식에서는 기피하는 색으로 여겼지만 최근 소비자들이 건강 지향적인 먹거리를 선호하게 되면서 블랙 푸드는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블랙푸드 바람이 가장 활발한 음료 시장에서는 검은 콩이나 검은 깨를 이용한 검은콩우유, 검은깨 칼슘 두유 제품들이 등장했습니다.

웰빙경향은 화장품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화장품은 몸에 직접 바르기 때문에 제2의 먹거리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웰빙 화장품은 ‘자연주의’를 내세워 광고를 합니다. 환경 이상 현상과 일본 방사능 사태 등으로 원재료, 원산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단지 기능성 위주의 화장품이 아니라 천연재료, 오염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한 것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방부제, 무알코올, 무색소, 무향료, 무광물성을 사용하거나 유기농의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화장품이 인기가 있습니다.

패션에서는 몸을 구속하지 않는 편안한 실루엣, 천연 소재를 사용하여 자연미를 강조한 스타일이 인기를 끈다. 바지 위에 사롱 스커트를 입거나, 스커트 또는 바지 위에 긴 재킷이나 베스트를 입어 자연스러움을 표현한 디자인이 주를 이룹니다. 소재는 대부분 면이나 마 같은 천연 소재를 사용합니다. 

가구에도 웰빙 콘셉트는 적용되고 있습니다. 가공되지 않은 소박하고 순수한 자연주의, 두드러지지 않은 자연주의를 통해 친숙하고 편안한 자연의 멋을 추구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실사용자의 내면적 안식을 제공하는데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신소재로 개발 완료된 옻도장, 세계 최초로 개발된 녹차 마감재를 옷장, 거실장, 책상 등 전 품목에 걸쳐 적용해 인간의 질적 건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도의 현대 문명과 산업사회의 발달로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는 인간은 오늘날 인간성 상실과 기계 중심적 사고 등 많은 문제점에 부딪치고 있다. 이에 인간은 진정한 삶의 회복을 원하는 웰빙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이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단지 잘 먹고 잘사는 외형적 삶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방식으로 자신의 정신적 만족을 구가하며 행복을 찾고자 하는 현대인의 소망인 것 입니다.

스트레스 없는 웰빙을 위하여

스트레스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의학계에서 인정되어 온 사실이다. 암, 당뇨, 고혈압 등으로 대표되는 성인병뿐만이 아니라, 이제 모든 병은(신체적 질병이든 정신적 질병이든 간에) 스트레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삶’, 즉 ‘웰빙’을 하기 위해서는 식이생활 등과 같은 건강생활 습관과 함께 스트레스를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생활의 다양함과 복합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피할 길이 없습니다. 즉, 우리의 몸, 그 중에서도 ‘신경계’는 인류가 형성된 이래로 오랫동안 현대문명 세계와는 다른 환경에서 적응되어 왔었습니다. 전기가 없을 시절에는 해가 지면 잠자리에 들고 아침해가 떠서 새가 울부짖는 소리에 잠이 깨곤 했던 것처럼 자동차가 없을 때엔 우리의 신경계는 그 빠른 스피드에 적응할 필요도 없었고 혹시나 자동차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을까 염려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등등하여, 우리가 건강의 지표로 이야기하는 신체, 정신적 안녕은 실은 이같은 신경계-그 중에서도 ‘중추신경계’와 밀접한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속칭 ‘스트레스’라고 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볼 때는 바로 이같은 ‘중추신경계’의 건강을 해치는 상태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계’의 기능은 느끼고, 생각하고, 기억하고, 판단하는 등의 ‘고위정신기능’을 담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호르몬이나 말초신경 등을 통해 신체 각 부위의 활동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이름대로 우리네 몸과 마음을 통제하는 일종의 ‘컨트롤 타워’(중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추신경계의 건강, 즉 스트레스의 여부는 우리네 정신과 신체 모든 부위와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가령, 심한 운동으로 신체적으로 몹시 피곤한 상태가 되면 이 자체가 중추신경계에는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되고 그로 인해 정신이나 사회생활 면에서나 또는 영적으로 결코 ‘안녕’(웰빙)할 수가 없게 됩니다. 또는 이와는 반대로 정신적 압박감이나 사회생활의 긴장 내지는 영적 불안정은 중추신경계를 힘들게 하여 결과적으로 신체적 질병을 초래하게 됩니다. 따라서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 결국 이들을 통제하는 중추신경계의 건강을 해치는 그 무엇도 모두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똑같은 원리로 신체·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규칙적 생활, 고른 영양을 섭취, 충분한 휴식과 숙면, 정신과 신체의 활동과 일정한 긴장도를 활성화 시키는 적당한 운동, 편하고 즐거운 마음상태를 가져다 주는 취미생활, 사회적으로 외롭지 않은 친교 또는 사회생활 등은 우리네 건강에 더 없이 좋은 약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비싼 돈을 들여 상품화 된 ‘웰빙’생활 보다도 기본에 충실한 건강관리야말로 가장 ‘웰빙’답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게 내세워 집착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웰빙’을 빙자한 무공해 자연 친화적 행동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오히려 인위적이라면 그 내용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그것은 이미 웰빙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인위적, 조작적, 집착 등은 이미 그 자체가 긴장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 긴장은 곧 ‘중추신경계’의 긴장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추신경계의 긴장상태를 우리는 속칭 ‘스트레스’라고 말하고 이 스트레스는 ‘건강’, 즉 ‘웰빙’(well-being)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네오웰빙

단순히 건강에만 중점을 뒀던 웰빙을 뛰어넘어 심신의 안녕과 건강뿐만 아니라 진정한 삶의 행복까지도 추구하는 생활방식을 네오웰빙라고 부릅니다. 네오웰빙은 건강은 물론 아름다움에 관심을 갖고 자신을 가꾸고자 하는 '웰루킹(well-looking)', 건강과 환경을 해치지 않는 생활 스타일을 추구하는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찾고자 하는 '슬로비(Slobbie; Slower but bettr working)' 등으로 파생 확장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화장품시장에서는 녹차, 허브 등 천연성분이 함유된 화장품, 의류시장에서는 친환경소재의 옷, 식품시장에서는 천연재료만을 사용한 무첨가식품, 가공식품, 유기농 식품 등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여 새로운 시장형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웰다잉(Well-Dying)

웰빙의 연장선에 있는 웰다잉(welldying)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갑작스런 죽음으로 살아 오면서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 한 마디 말도 없이 훌쩍 떠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삶을 건강하게 잘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떠날때에도 후회나 아쉬움없이 맞이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살아온 날을 아름답게 정리하는 평안한 삶의 마무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삶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길이라 할 수 있는 죽음을 스스로 미리 준비하는 것은 자신의 생을 뜻깊게 보낼 뿐 아니라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고령화에 따른 각종 질병의 증가, 가족 해체와 1인 가구의 확산으로 급증하고 있는 고독사 등이 웰 다잉 트렌드를 이끄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하는 죽음이 아니라 맞이하는 죽음”으로 수동적인 자세의 죽음이 아니라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마음으로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는 것을 웰다잉(Well-Dying)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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