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남성 갱년기

onchris 2021. 3. 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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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갱년기란?
여성은 보통 50세를 전후하여 폐경을 맞으면서 안면홍조, 발한, 성욕감퇴 등 이전에 겪지 못한 증상들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를 여성 갱년기라고 합니다. 여성 갱년기는 생리 중단으로 인해 여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것인데 반해 남성의 경우 여성과 같은 폐경은 없지만, 30대 이후로 매년 남성 호르몬 분비가 1-2%씩 감소하면서 여성과 같은 여러 가지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여성갱년기 증상과 비슷해 이를 남성 갱년기라 하며 몇 년 전부터 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성호르몬의 변화

남성 갱년기의 증상
기본적으로 여성갱년기 증상과 유사합니다. 남성의 성징을 나타내는 남성호르몬의 감소에 의한 남성으로써의 기능적, 정서적 어려운 경우에 해당됩니다. 개인에 따라 다음의 증상 중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1) 정신 심리적 증상 : 건망증, 집중력 저하, 불안, 우울, 자신감 결여 
  (2) 육체적 증상: 무기력, 피로, 식욕저하, 탈모, 복부비만, 각종 관절통, 피부노화  
  (3) 성적인 증상 : 성욕감소, 발기부전, 성적 쾌감 감소, 성관계 횟수 감소 
  (4) 혈관증상 : 안면홍조, 심계항진, 발한, 불면  

남성 갱년기 자가 진단법

1. 성적 흥미가 감소했다.
2. 기력이 몹시 떨어졌다.
3. 근력이나 지구력이 떨어졌다.
4. 키가 줄었다.
5. 삶에 대한 즐거움을 잃었다.
6. 자주 슬프거나 불만이 많아졌다.
7. 발기의 강도가 떨어졌다.
8. 저녁 식사 후 바로 졸린다.
9. 최근 운동할 때 민첩성이 떨어졌음을 느꼈다.
10. 예전에 비해 일의 능률이 떨어지는 것 같다.  

*** 1번이나 7번 문항이 해당이 포함되고 2~3개가 해당되면 남성갱년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남성 갱년기의 진단 및 치료

갱년기증상의 진단은 크게 증상 설문지 검사와 혈액 검사로 나눌 수 있다. 혈액검사에는 Testosterone의 양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단이 중요하므로 병원에서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 갱년기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부족한 Testosterone을 직접 주입하는 주사제 치료, 복용하는 경구제 치료, 바르거나 부착하는 경피제 치료 등이 있습니다. 

남성 갱년기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1) 균형 있는 식단 및 규칙적인 식사
과식 및 고지방 음식를 피하고 과일, 채소 및 생선을 많이 섭취한다.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항산화 기능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가 풍부한 콩, 잡곡류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 유연성 강화 운동.
갱년기 장애의 예방에는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좋은데 하나의 운동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운동을 골고루, 꾸준히,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주기적인 호르몬 수치 검사.
남성호르몬은 30대가 되면서 해마다 1∼2%씩 서서히 감소하고 40대에 접어들면서 그 경과가 더욱 빨라지므로 주기적인 검사와 진찰이 필요하며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게 되면 예전의 활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4) 적당한 휴식과 여가 등을 통한 스트레스 줄이기
갱년기 증상은 주위환경이나 스트레스 등에 의해 악화되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5) 건전하고 규칙적인 성생활
중년 이후에는 남성호르몬의 생산이 줄어 성욕이 자연스럽게 감퇴하기 마련이지만 '성생활이 건강을 해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으로 지나친 금욕생활을 하면, 자칫 회복불능의 성기능 장애나 노화 촉진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규칙적인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과도한 알코올 섭취 및 흡연을 자제
과도한 알코올, 흡연, 약물 등의 섭취는 남성호르몬 분비의 감소 및 각종 성인병을 유발시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각종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남성갱년기의 발생 연령대가 30~40대로 점점 낮아지는 추세이므로, 항상 건강에 유의하고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상담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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