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대화가 필요하다면 ...

onchris 2021. 5. 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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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들어 지치고 일어설 기운조차 없을때가 있습니다. 겉으론 드러나지 않지만 속으론 희망이 없어 무너져 가고 있을때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해봅니다. 모든 두려움, 불안 그리고 걱정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알아야 힘들고 지치고 쓰러져 일어서기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고 다시 살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혼자만 있는 공간을 만들지 말고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함께 말을 섞는 것입니다.  대화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대화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가슴에 담겨있는 말들이 나오게 되면서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공유하게 되고 이 공유를 통해 나만의 것이 서로의 것으로 이동하여 주관적이고 패쇄적인 것을 객관화하며 개방적인 방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면 나의 문제들은 조금씩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대화할 사람이 필요하다." 라는 감정이 생기는 것은 내가 사회적으로 인간적 관계가 자연스럽지 않고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렇게 느끼는 감정을 스스로 자각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면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인식한다는 것은 내가 풀 수도 있고 타인의 도움을 통해 해결할 수도 있지만 좀 더 생산적인 것은 타인 즉,  사람과 대화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회적 존재입니다. 나만이 존재해서는인간관계나 사회를 온전히 구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속담에 "병은 소문을 내야 낫는다."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만으로도 해결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지혜를 빌리게 되면 훨씬 더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과 방편이 다 같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들이 겪게 되는 일들은 대동소이한 경우가 참 많습니다. 또한 경험적 지혜를 갖고 있는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즉시 해결방법을 얻는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에 봉착이 되었다면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개방하며 조언을 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나는 혼자가 아니라 내 주위엔 나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내가 손을 내밀면 잡아 주는 친구가 동료가 가족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고 대화를 시도하는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나하고 가장 가까운 사람(친구나 가족 또는 파트너)이 도움이 되기 보다는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습니다.  내 마음, 내생각과 감정을을 온정히 쏟아내더라도 넉넉히 받아주며 스펀지처럼 비밀을 지키며 객관적인 피드백을 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원하는 것은 단지 이야기하거나 소통하는 것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의사소통 능력만큼 인간을 정의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모두 말로 우리 자신을 표현하는 데 꽤 유능할지라도, 우리의 감정적인 의사소통에도 똑같이 잘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에게는 입은 하나고 귀가 두개인것을 역설적으로 이야기하면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더 잘 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화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말을 하게 하는 것이 주된 임무이기 때문에 대화를 요청받은 사람은 말하기보다 듣는 것을 잘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가슴에 남아 있는 어려움, 힘듬, 상처들이 모두 밖으로 나와 가슴이 텅비여져야 합니다. 이 역활이 듣는 사람의 역활입니다. 그리고 나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언을 하고 스스로 여러 해법중에서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 주며 그 선택한 방법이 실제적으로 적용이 되도록 도움을 주면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문제를 극복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당신은 힘들 때 왜 대화할 상대가 필요한가?" 에 대한 결론입니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고 스트레스를 받고 또는 무언가에 대해 걱정하기 때문에 당신은 정말로 대화할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행동으로 옮기라는 것입니다.  어떤 것에 대해 말하는 것 그 자체가 당신이 활동적인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신은 이미 자신을 위해 긍정적이고 건강한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변화이고 또 다른 시작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화를 통해서 그동안 엇느르고 있는 것으로부터 해방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당신의 생각, 감정, 그리고 감정을 분출할 때 모든 것이 생각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침묵은 종종 자신이 갇혀 있다고 느끼게 하고 이런 소외감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대화를 하게 되면  긴장을 풀리기 시작하고 처한 상황을 직시하며 부정적인 마음에서 긍정적인 상태로 전환되기 시작합니다. 나만으로 존재가 우리라는 함께로 변화되는 시작이 바로 누구엔가 말을 거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대화의 시작은 나를 내려놓는 것부터 비롯됩니다. 시작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나를 내려놓고 대화상대를 찾고 눈을 맞추며 말하는 순간이 바로 긍정적인 변화의 단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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