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 CCM

베드로와 가룟 유다와 차이

onchris 2021. 5. 1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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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6장 47절-75절, 마가복음 14장 43-72절, 누가복음 22장 47~62절, 요한복음 18장 1-27절까지  예수님이 가롯 유다의 배신으로 잡히시는 것과 베드로가 3번 예수를 부인하는 내용이 나와있는 대목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중 라나인 가룟 유다의 배신으로 체포당하시고 불법재판을 받으실 때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배신하고 도망쳤습니다. 그 중에 가장 심하게 배신한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베드로와 가룟 유다입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의 삶이 마치 하늘과 땅처럼 달라졌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이며 3번씩이나 부인했지만 예수님 이후에 초대기독교회의 지도자로 역사에 길이 빛나는 인생이 됐었지만 반면 가룟 유다는 스스로 목을 매 비참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베드로보다 가룟 유다가 훨씬 더 똑똑하고 잘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바다의 어부 출신으로 불학무식한 사람이었지만 가룟 유다는 제법 똑똑했을 것으로 추론되는 것이 살림을 맡는 회계를 담당했기 때문입니다.회계는 셈이 빠르고 수입과 지출을 잘 운영하여 재정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똑같은 잘못을 하고도 나중에 큰 쓰임을 받았지만 가룟 유다는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과연 그 차이가  무엇일까요?

베드로가 가룟 유다와 다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것은 회개를 하고 안 하고 차이입니다. 똑같은 죄를 지은 후 후회를 한 것은 같지만 한 사람은 후회뒤에 회개한 후 변화된 인생을 살았고, 다른 한 사람은 후회를 했지만 끝끝내 회개하지 않고 양심의 가책으로 자살하여 회개할 수 있는 길을 스스로 버리고  말았습니다. 가룟 유다는 얼마나 불쌍하고 한심한 인생인지 모릅니다. 오죽하면 예수님조차 그를 가리켜 "차라리 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겠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수시로 죄를 범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도 없이 하나님을 섭섭하게 해드리고 예수말씀대로 살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나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얼마든지 용서해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켜주십니다. 물론 진심어린 회개를 해야 됩니다. 만일 형식적인 회개만 하고 예전과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그것은 진정한 회개가 아니기에 용서받을 수도 없으며 새로운 인생으로 변화될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나 가룟 유다에게 이들이 배반을 할 것에 대한 암시를 주면서 회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배반을 하기전엔 둘 다 깨닫지 못 하고 배반을 하였지만 그 이후의 둘의 태도는 정반대로 향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고난이 닥쳐와도 고난뒤에 숨어 있는 하나님의 축복을 믿는다면 고난으로 인해 좌절하지 않고 극복할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둘의 삶을 통해 겨훈을 얻고 가룟 유다가 아닌 베드로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가룟 유다의 회개가 없는 후회 

사람이 죄인이라도 양심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죄를 지으면 괴롭습니다. 뉘우치고 후회합니다. 가룟 유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이건 진정한 회개가 아닙니다. 잘 못한 것을 느낄 뿐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죄를 후회하였으면 그 다음에 회개 즉 반성후 돌이키는 마음과 행동이 따라야 합니다.  그렇치 않으면 회개는 아니라는 겁니다. 

가룟 유다를 보시면  후회만 하고 맙니다. 마27:3에 보시면 "그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 "  예수님이 불법재판으로 사형선고를 받자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께로 돌아가지 못 했고 갈 수 있는 길조차 스스로 버렸는데 이것이 가룟 유다의 한계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교훈삼아 가룟 유다와 같은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베드로의 후회후 회개 :

반면에 베드로를 어떻게 합니까? 그는 심히 통곡하고 후회했으며 진정으로 회개합니다. 성경 구절을 보면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그가 세 번째 부인하는 순간 예수님께서 돌아보셨습니다. 예수님의 시선이 베드로와 마주쳤습니다. 그 시선은 책망보다는 용서와 사랑 그리고 회개하라는 시선이었습니다. 마치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내 말이 기억나느냐? 용서할테니 회개하고 진정으로 나를 따르도록 하겠는가? 

진정한 회개는 잠시 마음속으로 후회하는 게 아닙니다. 입술로만 잘못했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베드로는 진정으로 죄를 깨닫고 후회할 뿐 아니라 행동으로 변화됐습니다. 진정한 회개가 베드로를 살린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회개하는 것조차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입니다. 베드로가 스스로 회개한 것 같지만, 그 이전에 예수님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③ 베드로의 변화  

베드로가 예수님을 대신하여 담대하게 말씀을 전하며 여러 이적을 행합니다. 그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을 다하는 모습을 우리는 잘 압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베드로에게 나타나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세 번씩이나 예수님을 사랑하느냐고 묻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세 번씩 부인한 것을 용서하시고 격려해 주시려고 그런 겁니다. 또한 사명을 재확인 시켜주신 겁니다.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내 양을 먹이라.(요20:17)" 



그 후 오순절 성령강림시 성령 충만함을 받은 베드로가 어떻게 변화됩니까? 핍박을 감수하며 복음을 담대히 전합니다. 그때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그의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행2:41)" 하루에 3천 명이 예수 믿고 세례를 받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겁니다. 이렇게 해서 초대 예루살렘교회가 시작된 겁니다. 그는 최선을 다해서 주님의 명령대로 복음을 전하고 결국에는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히어 순교하는 충성스런 사도가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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