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중
가짓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입니다. 강태·깜두라지·까마종이·용규라고도 합니다. 학명은 Solanum nigrum L.입니다.
높이는 20∼90㎝로 옆으로 많이 퍼지며 원줄기에 능선이 약간 나타난다. 잎은 어긋나고[互生], 난형이며, 끝은 뾰족하거나 뭉툭하고, 밑은 둥글거나 뾰족하며 길이 6∼10㎝, 너비 4∼6㎝로 가장자리에 밋밋하거나 파도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5∼7월에 백색으로 피며, 화서는 잎보다 위에서 나오고, 1∼3㎝의 꽃대 위에 산형으로 달리며 과실은 장과로 구형이며 검게 익습니다. 까마중은 밭이나 길가에 흔히 자라는 인리식물이며 우리나라 각지에 나고 열대 및 온대에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어린잎을 삶아서 우려내어 독성을 제거하고 나물로 만들어 먹습니다. 이 식물은 알칼로이드인 솔라닌을 함유하고 있어 전초를 한방에서 해열·이뇨·피로회복제로 약용합니다.
까마중의 성분과 약리
까마중은 솔라닌, 솔라마진 등 여러 가지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는데 알칼로이드의 함량은 열매에 가장 많이 들어 있으며, 덜 익은 까마중의 열매에는 4.2%나 될 정도로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까마중 추출물은 동물실험을 했을 때 코티손과 같은 항 염증작용을 한다. 까마중에 들어있는 솔라닌과 솔라소 닌은 심장의 평활근를 흥분시킵니다. 또한 솔라소닌은 소량 투여했을 때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지만 대량 투여하면 억제시키며, 혈액의 응고를 떨어뜨리는 작용도 합니다.
까마중의 항암 효능
중국의 임상자료에 의하면 까마중 전초 80~120g 달여서 섬유 육종환자에게 투여했더니 1년이 지나도록 재발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으며, 악성 포상기태 4명에게 까마중 전초 80g과 자초를 포함한 다른 약재와 함께 달여서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2번 복용시켰더니 모두 완치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까마중은 동물실험에서 위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했고, 백혈병에도 억제작용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또한 까마중은 방광상피종양이나 자궁융모막상피암, 자궁경부암의 진행을 억제했다는 보고도 있으며, 자궁암과 난소암, 간암 등의 환자에게 수술이나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함께 병행했더니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모두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까마중 효능
■ 까마중은 맛이 약간 시큼하면서도 쓰고, 성질이 차가운 편이라서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으며, 칼에 베인 상처와 습진에도 효과가 있으며, 뾰루지, 물고임, 곪은 상처, 가려움증이 있는 곳, 악성 두드러기, 종기 등에 바르거나 붙이면 증상이 가라앉습니다.
■ 까마중 전초를 달인 물은 포도상구균, 이질균, 디푸스균, 대장균 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며, 항염증작용과 혈압저하작용을 하며,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능도 매우 뛰어납니다.
■ 까마중은 뿌리를 포함한 전초를 과실주용 술에 담가서 3개월 정도 숙성시켜 취침전에 조금씩 마시면 피로 를 회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까마중은 한방에서는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풀 전체를 캐서 말린 것을 "용규"라 하여 감기와 만성기관지염, 신장염, 고혈압, 황달, 종기, 암 등에 처방을 합니다.
■ 까마중의 꽃을 달인 물은 가래약으로 효과적이며, 눈 을 자주 씻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하며, 까마중은 설사와 이질을 중단시키고 잎과 열매를 알코올에 우려낸 것은 방부제와 염증약으로 쓰입니다.
■ 까마중은 진통약으로 "두통"과 "류머티즘"에도 효과 가 있으며, 피부염이나 종기, 타박상이나 삔데, 만성 기 관지염이나 급성 편도선염, 급성 신장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까마중 질환별 복용방법
● 급성 편도선염: 까마중 씨앗 10g 정도를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삼키지 말고 뱉어버리면 효과가 있습니다.
● 만성 기관지염: 까마중과 도라지를 함께 달인 물을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 소화기암과 폐암: 까마중의 말린 잎과 줄기 30g을 뱀딸기 15g과 함께 달여 하루 2번 복용하면 소화기암과 폐암에 효과가 있습니다.
● 여러 가지 피부병: 까마중의 꽃과 잎 , 줄기를 생으로 소량의 소금을 첨가해 서 즙을 내어 바르거나 생잎 줄기를 짓찧어 환부에 그냥 붙여도 효과가 있습니다.
까마중 복용시 주의사항
● 까마중 열매는 솔라닌과 솔라소닌의 함량이 높아서 한 번 복용할 때 5g 정도가 적당하며, 많아도 10g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 까마중 잎이나 뿌리는 복용할 때 10g이 적당하며 많아도 20g(신선한 것 40g)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까마중 부작용
까마중에 들어있는 솔라닌 때문에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중독증상을 나타내는데 두통, 복통, 구토, 설사 와 함께 눈의 동공이 확대되고 심장박동이 처음에는 빨라졌다가 나중에는 늦어지면서 정신착란을 일으키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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