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불식초는 미나리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서 아불식초 또는 지혈초라 불리며 꽃이 지고 씨앗이 든 자리가 마치 중의 머리 같다고 해서 중대가리풀이라고도 부릅니다. 영어로는 Centipeda minima라고 합니다. 땅을 기어가는 모습이 지네같았던 모양인지 centipeda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들판의 그늘진 곳에 흔히 자생하고 있는 아불식초는 따뜻한 남쪽지방에 분포하며 지혈작용을 하는 산야초입니다.
한방에서 비염이나 코알레르기를 치료하는 약재로는 보통 목련의 꽃봉오리인 신이와 창이자라는 약초를 사용하는데 아불식초도 이와 같은 효과가 있는 식물입니다. 아불식초는 시골 밭고랑 같은 데서 자라는 한해살이 풀로 땅에 붙어서 무리를 지어 자라는 습성이 있는 한마디로 들풀이고 잡초라고 할 수 있는 흔한 식물입니다. 중대가리풀이라고도 하고 또 석호유라고도 불리는데 중국에서는 거위가 먹지 않는 풀이라고 해서 거위 아(鵝), 먹지 않는 풀’(不食草)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아불식초의 효능
아불식초의 주된 효능은 감기 천식 등 폐와 관련된 질환과 관절통 근육통 등 각종 통증에 좋으나 가장 효과적인 것은 역시 코질환입니다. 코질환은 대개 염증은 치료할 수 있어도 숨을 쉬기 때문에 밖에서 들어오는 여러 인자때문에 완치는 어려운데 아불식초는 체내 면역을 끌어올려 거의 완치수준까지 이르게 한다는 것이 근래 임상연구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비염치료에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신이라는 약초와 아불식초를 1:1의 비율로 달여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교적 용이하고 달이기도 쉬워서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비염이 심한 분이라면 이 달인 액체를 콧속에 넣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자칫하면 콧속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약초를 달인 물을 끓이면서 그 스팀을 코로 들이마시는 방법을 더 추천합니다. 이때 두 약초의 사용량을 조금 증가시켜서 그 스팀만 쐬고 약효가 강해서 마시는 것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루에 틈나는대로 스팀을 쐬면 보통 3~4일안에 좋은 효과를 볼수 있을 것입니다.
이 약초의 사용용량은 보통 6~9g을 사용하나 코로 그 스팀을 쐬일 때에는 18~27g정도를 쓰면 무난하겠습니다.
다음은 감기로 인한 코막힘에 좋은 아불식초를 사용한 처방하나를 소개합니다. 승마 ·갈근· 백지· 진피· 아불식초· 신이를 각 6g씩 준비하고 생강 3쪽과 보통 물 500 cc를 넣고 끓이다가 물이 펄펄 끓으면 위의 약초들을 넣고 바로 불을 끄고 5분 정도 있다가 색깔이 우러나면 뜨거울 때 바로 마시며 절대로 오래 끓이면 안됩니다. 30분에서 45분 정도가 가장 알맞으며 처방 3첩이면 보통 심하지 않는 감기는 다 좋아지게 됩니다.
중국에서는 민간에서 만성비염을 비롯한 콧병, 눈병 및 두통 치료에 사용한다. 또한 잎과 줄기를 그대로 비벼서 콧구멍에 넣고 하룻밤을 지내면 만성 말라리아에 효과가 있다. 인도에서는 눈병, 콧병 및 치통에 사용한다.
비단풀(중대가리풀)은 코질환뿐만 아니라 항균효과도 뛰어나서 옴, 습진, 종기 등에도 좋고 잘 말린 아불식초를 해바라기씨유 또는 포도씨나 올리브유에 넣어 상온에서 두 달 정도 우려내면 아불식초 인퓨즈 오일이 됩니다. 아불식초는 근육통에도 효능이 있으므로 통증이 있는 곳에 발라 주시거 습진이 있는 발바닥에 문질러 주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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