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전립선암

onchris 2021. 8. 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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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prostate)

방광 바로 밑에 있는 생식기 분비기관으로 남자의 부속 성기의 하나이며 남성만이 갖고 있는 기관입니다. 방광 밑에 있어서 직장 쪽에서 만질 수 있으며 모양은 밤 모양입니다. 요도를 갓모양으로 둘러싼 30~50개의 분기관상 포상샘, 그 사이에 존재하는 탄력 섬유나 근조직으로 되어 있습니다. 분비액은 내강을 채우고, 때로는 응고해서 전립선 소체, 또 석회화해서 전립선석을 만든다. 전립선액은 정액의 한 성분으로 사정에 수반해서 체외로 배출된다. 유백색 점액성으로 독특한 냄새가 있고, 정자의 운동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최근 학계에서는 기존 여성의 G스팟 성감대에 위치한 스킨선(skene's gland)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를 "여성 전립선(female prostate)"으로 지칭하기도 하는데 전립선과 스킨선은 상동기관이며, G스팟 자극 시 분비되는 스킨선액에서는 정액에서 관찰되는 효소가 동일하게 관찰된다고 합니다. 


전립선을 표준의학용어에서는 전립이라고도 개정을 했지만 오랫동안 전립선으로 인식이 된 까닭에 아직도 전립선이 대중화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원래 전립선의 선이란 글자는  '몸 안에서 샘처럼 분비물이 분비되는 곳'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전립선은 정액의 약 30%를 생산하는 곳이며, 이곳에서 분비되는 액체는 '전립선액'으로 불리고 나머지 70%는 정낭에서 생산한다고 합니다.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전립선액은 고환에서 생성된 정자가 죽지 않도록 영양소를 공급하며 사정한 상태가 되었을 때 정액이 굳지 않도록 액체 상태를 유지시킴으로써 정자가 활발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덥는 역활을 합니다. 또한 여성의  속은 산성이며 전립선액은 알칼리성을 띤다. 곧 질 내로 사정된 정액의 전립선액 덕분에 질내의 산성을 중화시켜 정자를 죽지 않고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액에서 나는 특유의 밤꽃 냄새는 전립선액에서 나는 냄새라고 합니다.

전립선 안에서는 정낭에서 나온 사정관이 요도에 합류하게 된는데 이 사정관은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사정이 임박하게 되면 열리면서 정낭의 정장액과 정자가 전립선 안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전립선액과 섞여서 정액을 구성하게 됩니다. 이때 방광으로 통하는 전립선요도는 닫혀서 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하거나 소변이 정액과 섞이는 것을 막게 되고 사정을 하게 되면 근육이 전립선을 순간적으로 압박, 고여있던 정액이 요도를 통해 바깥으로 배출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 전립선이 나이가 들면서 갱년기에 접어들면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전립선 비대증상으로 소변을 보기 어렵고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전립선에 암세포가 발생하여 전립선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왜 전립선암이 발생하고 원인은 무엇이며 치료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인

전립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립선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몇 가지 인자로는 연령, 아프리카계 미국인 혈통, 가족력, 생활양식 요인(비만과 고지방 식사, 특히 동물 지방이 많은 식사) 그리고 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이며 남성들이 사정을 할때 고환에서 너오는 정자를 운반하고 여자의 질속에 진입한 정자가 죽지 않고 이동하도록 작동하는 중요한 역활을 하는데 남성호르몬의 변화나 고령으로 사용하지 않게 되면 기능의 상실로 인한 비대와 암이 발생하는 것 아니가 생각해 봅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는 고환을 제거한 남자에게는 전립선암이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전립선암에 걸린 환자의 소환을 수술로 제거하면 전립선암이 퇴화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전립선암은 요도를 둘러싸듯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립선암이 발생하면 그 증식에 의해 요도가 압박되면서 각종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으로는 배뇨 곤란, 소변 횟수가 잦음, 잔뇨감, 야간 다뇨, 소변을 참지 못하는 상태, 하복부 불쾌감 등이 있습니다.

암의 크기가 요도를 압박할 정도로 크지 않을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이 요도를 압박하면 배뇨 곤란이 악화하여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요폐)가 됩니다. 암이 요도 및 인접하는 방광 내로 진전된 경우에는 그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하여 육안으로 혈뇨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암이 방광으로 전이되면 방광 자극 증상이 심해져 요실금 상태가 됩니다. 요관이 막히게 되면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까지 이르지 못하고 신장에 고이게 되어 수신증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등 부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림프절, 뼈로 잘 전이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체표에 존재하는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에는 그 부위에서 종장이나 동통이 나타납니다. 뼈로 전이한 경우에는 그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전이된 부위의 뼈가 약해진 경우에는 골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뼈로의 전이가 일어나기 쉬운 부위는 골반뼈, 요추, 흉추 등입니다. 뼈 전이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면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기가 곤란해지면서 빈혈이 발생하고, 더 진행되면 혈액 중에 지혈을 담당하는 성분이 부족해져 소화관 출혈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단

① 직장 수지 검사
이는 의사가 장갑 낀 손가락을 항문으로 넣어 전립선을 만지는 검사입니다. 전립선암이 있으면 전립선에 딱딱한 결절이 만져집니다.  일단 전립선 촉진에서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면 침 생검을 시행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② 직장 경유 초음파 검사
전립선 중심에 발생한 암은 그 크기가 0.5 ml 미만이면 진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직장 경유 초음파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③ 혈중 PSA(Prostate specific antigen, 전립선특이 항원) 검사
PSA는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에 사용됩니다. PSA는 전립선 상피세포에서 만들어지는 효소로 전립선에만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립선암이나 전립선 비대증이 있을 때 혈중 PSA 수치 증가는 전립선암의 진단이나 추적 관찰에서 중요한 지표로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에서 혈중 PSA 수치의 증가만으로 전립선암이 진단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이라고 진단한 후에는 암이 어디까지 퍼져 있는가를 조사합니다. 전립선 속이나 주위로 진전된 정도는 직장을 통한 초음파 검사 이외에 복부, 골반부의 CT나 MRI에 의해 조사합니다.

전립선암은 흔히 뼈로 전이됩니다. 뼈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 뼈 스캔과 뼈의 단순 X-ray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뼈 스캔은 뼈에 축적되는 방사성 물질을 주사하여 전신의 뼈를 조사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암이 뼈로 전이되면 뼈가 파괴되어 혈액 중의 알칼리성 인산화 효소가 높아집니다. 림프절 전이나 폐, 간으로의 원격 전이 여부는 CT 검사나 MRI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④ 전립선 비대증과의 감별
배뇨에서의 증상은 중간 정도의 단계까지는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 간에 차이가 없습니다. 이것은 두 경우에서 모두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가 압박되어 오는 증상이 수반되기 때문입니다. 암은 진행되면서 방광 침윤이 초래되므로 비대증에 비해 혈뇨와 방광자극 증상이 심하다고 합니다. 암이 뼈로 전이되면 전이된 부위에서 통증이 생기지만, 비대증에서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혈중 PSA는 전립선암인 경우 전립선의 크기에 비해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유리형 혈청 PSA(free PSA)가 전립선암에서 더 낮은 비율을 보이기 때문에 총 PSA 대비 free PSA가 20% 이내라면, 전립선암의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전립선의 생검을 실시하여 조직을 현미경으로 조사함으로써 최종적으로 감별됩니다.

치료

전립선암의 치료법에는 호르몬 치료,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치료의 4종류가 있습니다. 의사는 암이 있는 장소, 병기, 연령, 지금까지의 병력이나 일반적 상태에 근거하여 치료 방법을 계획합니다.

① 호르몬 치료
이는 전립선암의 치료로서 가장 유효하여 기본이 되는 치료법입니다.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증식하는 암입니다. 남성호르몬은 뇌의 일부인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호르몬(LH-RH)에게 자극을 받아 정소와 부신에서 분비됩니다. 남성호르몬이 생성되는 과정을 억제하거나 전립선에 작용하지 못하게 하여 전립선암을 억제합니다.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여성호르몬이나 항남성호르몬제를 하루에 수차례 복용하는 방법과 뇌하수체에 영향을 주어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저하시키는 약을 한 달에 한 번 피하주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료 효과에는 두 방법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② 수술적 치료
이는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하복부를 절개하여 치골 뒤쪽에 있는 전립선을 제거한 다음, 방광과 요도를 문합합니다. 이때 림프절에 전이되었는지도 확인합니다. 암이 전립선 피막을 약간 넘었더라도 전이가 나타나지 않으면 수술을 시행하고 호르몬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하여 부작용과 합병증을 줄이고 있습니다.

③ 방사선 치료
이는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보통 체외에서 환부인 전립선으로 방사선을 조사해서 치료합니다.

④ 항암 화학 치료
이 치료는 호르몬 치료가 유효하지 않거나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없을 때 실시합니다. 호르몬 치료과 마찬가지로 전신에 대해 작용하지만,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이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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