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하나님의 사람이란 것을 잊은 적이 없는데도 어느 순간에 나만 동떨어져 있는 쇄한 느낌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내 삶이 흐트러져 있거나 불안한 마음이 들거나 사람들과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서 불편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천인데도 믿지 않는 사람과 진배없는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무슨 까닭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것은 어쩌면 기도의 소홀함이나 잘못된 기도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기도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사람들은 기도를 하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기도를 하는 이유는 스스로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쫒겨난 아담과 하와는 에덴의 동쪽에 있는 놋땅에서 살게 됩니다. 이 놋은 땅이름이지만 그 의미는 '유리하고 방황하다.' 인데 이것은 하나님과 함께 했던 인간이 하나님으로 부터 멀어진 인간의 현실을 표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창조주와 떨어져 살아야 하는 아담과 하와의 마음은 불안하고 방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누구나 다 불안과 공허함을 내면에 간직하고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불안하다는 것은 내 마음속에 안식이 없다는 얘기이고 안식이 없다는 것은 일종의 결핍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결핍된 공허함을 채우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와 환경에 따라 자신의 의사표시를 합니다. 자신의 의사를 소통하기 위한 것입니다. 넓게 보면 이것도 기도의 한편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갓난아기가 웁니다. 이것은 말로 하는 기도는 하니지만 아이에겐 하나의 의사표현입니다. 기도같은 것이지요. 우리가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에게 내가 이런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되길 원합니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우리의 기도이니까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는 아이도 자신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자신에게 도움을 줄 사람에게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의 울음도 넓게 보면 기도인 것입니다. 상상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교회에 와서 무릎을 끓고 하나님께 울부짖는 것도 기도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인간이기 때문에 기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크리스천들의 기도는 어떤 것일까요?
기도는 크리스천에게 호흡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의 육신이 호흡을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듯이 영혼이 살기 위해선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를 한마디로 말하면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다.' 입니다. 다시 말하면 기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행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내 영혼의 살기 위한 방편인 것입니다. 하루도 빠지면 안 되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기도를 어렵게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어떻습니까? 너무 좋을 것입니다. 더 오랫동안 함께 있고 싶고 많은 것을 나누고 싶은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창조한 인간에게 지상의 낙원인 에덴동산을 주며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해주며 사랑했습니다. 하나님이 부르면 대답하고 궁금해서 물어보면 알려주시는 관계이었습니다. 하지만 죄를 범하므로 에덴동산에서 쫒겨났고 하나님과 사람간의 관계도 깨지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단절된 관계를 회복시키신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이 단절된 관계를 복원시키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듣는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로 회복시킨 것입니다.
따라서, 인생의어려움을 겪었을때 하는 것만이 기도가 아닙니다. 또 나의 간절한 기도는 반드시 하나님이 들어 주신다고 생각하고 이뤄지지 않으면 실망하고 멀어지는 것이 진정한 기도가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는 응답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응답이고 드린 기도를 들어 주시지 않는 것도 하나님의 응답인 것을 받아 들이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간절하게 하나님께 간구의 기도를 드리면서도 마지막에 하신 말씀을 우리는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하지만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기도는 내가 하나님께 드린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일 것입니다. 내가 기도를 드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응답이 없다는 자기 중심의 사고입니다. 하지만 위의 예수님의 기도를 보면은 내가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준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나의 기도가 중심이 아니고 기준이 아니고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것일까 생각하는 것이 기도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바라보는 시각에 나의 눈을 맞추는 것이 기도라는 것입니다. 나의 좁은 시각으로 볼때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도가 달라지게 되어 일방적인 요구만 하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추구하게 되고 그에 맞는 기도를 하게 되며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닌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나를 억누르고 있는 불안과 공허함이 변하여 편안해지게 됩니다. 그러면 기도는 요청이 아니라 찬양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확신을 하게 되는데 '내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주신다'. 라는 믿음입니다.
이러한 믿음을 나타내는 성경말씀이 있습니다. " 너희가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 말이 나희안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다 그대로 이루어 질 것이다." (요15:7) 말씀이 곧 예수님인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 즉, 불쌍한 사람을 보면 측은한 마음, 귀신들린 사람이나 병자를 보면 고쳐주고 미천한 사람을 안아주는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안에 있다면 너의 원하는 것이 다 이루어진다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너의 기도가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이말인 즉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없는 바램 즉 기도가 이뤄질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하기 전에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들을 준비가 되었을때 기도를 드리고 나서 하나님의 말씀(응답)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러 방편으로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성경말씀을 읽을때 깨달음을 주시기도 하고 설교를 통해서 찬양을 통해서 아니면 이상과 꿈을 통해서도 응답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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