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으로 알 수 있는 질병

손톱도 피부

간혹 손톱이 푸석해져 쉽게 부러지거나 캔을 딸때  약한 느낌이 들거나 세로줄이 생겨서 고민해 보신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손톱도 피부의 연장이라고 보시면 되고 건강한 손톱에 대한 상식이 있다면 손톱의 변화을 간과하지 마시고 검진을 받아 보시길 권장합니다. 손톱으로 자신의 건강을 알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톱의 이상 상태에 따라 영양 부족부터 흑색종이라는 암까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손톱 세로줄이 생긴다고 해서 모두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의 기질에 따라 이유없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손톱은 한달에 3mm가 자랍니다. 그래서 3~4개월정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나는 내 몸의 변화와 상태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손톱은 건강 바로미터

손톱은 우리 몸 상태에 대한 변화를 누적해 기록해 주는 신체 부위중 하나입니다. 영양상태, 외상, 질병, 약물, 독소 등 여러가지를 알 수 있답니다. 손톱은 프로틴 단백질 성분인 케라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손톱의 케라틴에 영향을 주는 어떤 요소라도 우리 손톱의 외형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손톱의 모양, 색, 자라는 패턴을 통해 유추하여 건강을 진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은 건강이 안좋아지면 피부와 머리카락이 푸석해지고 피부 트러블도 납니다. 안색, 혈색으로 건강상태를 대충 알 수 있지요. 생리통이 유독 심한 자궁이 약한 여성분들이라면 입 주변에 뾰루지가 난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위장이 안좋으면 피부톤이 칙칙해 집니다. 손톱도 내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내몸의 건강상태를 반영합니다. 내 손톱의 변화로 질병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요즘 갑자기 손톱 상태가 변했다면 우리몸에서 특정 질환의 가능성을 알려 준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나의 건강 상태가 궁금하다면 손톱을 보면서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세요.

손톱에 따른 건강상태

건강한 손톱은 반달 모양의 손톱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손톱이 하얀 이유는 손톱 밑의 모세 혈관이 비치지 않기 때문에 하얗게 보이는 것입니다. 손톱의 전체적인 색깔은 핑크색이어야 합니다. 네일 전체가 반투명이고 손톱 아래에 수많은 모세 혈관이 모여 있어 핑크색으로 보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특히 초승달 부분은 가는 혈관 신경이 분포 되어 있어 손톱의 뿌리라 불리우지요. 손톱을 구성하는 것은 여러가지 주요 미네랄, 마그네슘, 칼슘, 아연, 나트륨, 철분, 구리이며 손톱의 반월이 또렷하고 부드러운 곡선이라면 건강한 손톱입니다.

손톱과 질병의 관계

ⓐ 손톱에 반월이 없다면 면역력 저하, 갑상선 기능 저하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반월이 지나치게 크다면 감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속손톱이 없어지고 손톱판이 하얗게 변한 손톱의 80%는 간경화 환자입니다.

ⓓ 푸른색 손톱은 심장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초승달 부분이 하늘색인 손톱은 윌슨병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초승달 부분이 빨갛다면 심부전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손톱이 노란색인 사람은  테트라사이클린(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의 일종, 여드름 치료에도 사용)치료 중인 사람으로 오래 약물을 투여하여 치료하다보면 손톱이 노랗게 변합니다.

ⓗ 손톱이 푸른 회색을 띈다면 은중독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초승달의 색깔이 바뀌는 것은 미네랄의 일부가 오버로딩 되서 그런 것입니다. 여성분들이 젤네일을 오래하다 보면 손톱이 숨을 쉬지 못하고 영양공급이 안됩니다. 수분공급이 안되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수족냉증, 혈액순환 안되는 분, 술⋅담배, 다이어트하는 사람은 손톱이 울퉁불퉁할 수도 있습니다.

ⓚ 손톱의 끝에 있는 큐티클에 염증이 생기면 손톱 표면이 울퉁불퉁해 집니다. 큐티클은 손톱을 덮는 뿌리의 얇은 피부이며 신경이 없어 제거를 해도 통증은 없지만 너무 무리하게 제거를 하다보면 손톱을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집니다.

ⓛ 과하게 제거를 하면 피가 나고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만약 큐티클이 건강한데도 손톱이 울퉁불퉁하다면 빈혈이나 갑상선질환, 건선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손톱 세로줄 3가지 가능성

가장 흔한 증상중 하나인 손톱 세로줄은 여러 가지 경우에 해당이 되므로 단정적인 판단은 삼가해야 합니다. 조금 더 이 증상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① 수분부족 :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부족(특히 단백질)

② 손톱건선 : 세로줄 외에도 손톱이 두꺼워지고 쪼글해 지거나 울퉁불퉁해짐.

③ 혈액 순환 문제, 수족 냉증 : 손 말초 쪽으로 혈액 순환이 안되면 손발이 차가워지고 손톱까지 단백질 공급이 안됨. 수족 냉증이있으면서 평소에 생리통, 생리불순, 손발저림이 있는 경우 손톱 세로줄 뿐만 아니라 손톱이 울퉁불퉁해지는 경우도 있음.

④ 그 외에 만성염증, 만성피로 환자에게 특이적으로 손톱 세로줄이 나타납니다.

⑤ 손톱을 봤을 때 손톱이 움푹 패여 있는 상태(스푼형 손톱) : 빈혈 의심, 빈혈로 인한 철분 부족 동반, 자궁 관련 여성에게 나타납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는 분들(굶거나 편식이 심한 아이들)

손톱 세로줄이 검은줄인 경우

손톱을 만드는 손톱 반달 부분에 멜라닌 세포가 있는데 항암 치료나 약물 복용, 외상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 멜라닌 색소가 활성화되어 손톱 뿌리부터 시작되어 흘러들어갑니다. 손톱이 자라는 방향으로 손톱 세로줄이 검은 줄로 자라게 되지요. 까맣거나 갈색 세로줄은 건강한 동양인과 흑인에게서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약물복용이나 염증성 피부병으로 멜라닌이 만들어져서 생긴 손톱 세로줄 검은색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악성인 경우 흑색종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흑색종은 멜라닌 색소가 악성 세포로 변이해서 생기는 피부암입니다. 피부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 악성도가 가장 높은 암이지요. 흑색종은 멜라닌이 생기는 어느 피부에서든 발생하기 때문에 발견 즉시 빨리 치료하는것이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