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7

잡초 NO - 민들레의 효능

민들레는 이른 봄부터 늦가을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약 2,000여 종이 존재합니다. 민들레는 여러해살이풀로 4월부터 9월 까지 꽃을 피우지만 워낙 땅속 깊숙이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햇볕이 드는 곳이면 꽃을 피우기도 할 정도로 대단한 식물입니다. 민들레꽃이 지면 열매가 솜사탕 같은 가벼운 하얀 털뭉치로 변하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흩어져 날아가 또 다른 곳에 보금 자리를 마련하고 봄이면 새롭게 싹을 틔우며 삶의 지평을 넓힙니다. 토종 민들레와 서양 민들레의 구분 민들레에도 토종 민들레와 서양에서 건너온 서양 민들레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노란꽃의 민들레는 서양에서 건너온 서양 민들레이고, 하얀 꽃을 ..

일반 2021.08.06

잡초 NO - 아불식초의 효능

아불식초는 미나리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서 아불식초 또는 지혈초라 불리며 꽃이 지고 씨앗이 든 자리가 마치 중의 머리 같다고 해서 중대가리풀이라고도 부릅니다. 영어로는 Centipeda minima라고 합니다. 땅을 기어가는 모습이 지네같았던 모양인지 centipeda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들판의 그늘진 곳에 흔히 자생하고 있는 아불식초는 따뜻한 남쪽지방에 분포하며 지혈작용을 하는 산야초입니다. 한방에서 비염이나 코알레르기를 치료하는 약재로는 보통 목련의 꽃봉오리인 신이와 창이자라는 약초를 사용하는데 아불식초도 이와 같은 효과가 있는 식물입니다. 아불식초는 시골 밭고랑 같은 데서 자라는 한해살이 풀로 땅에 붙어서 무리를 지어 자라는 습성이 있는 한마디로 들풀이고 잡초라고 할 수 있는 흔한 식물입니다. 중..

생활지혜 2021.08.05

잡초 NO - 비단풀의 효능

비단풀은 홍조식물로 여러해살이로 봄에서 여름에 걸쳐 무성하게 자라며 한천의 재료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땅빈대라고도 불립니다. 식물체는 5∼50cm이고 원기둥 모양으로 약간 두꺼운 실모양의 곁가지가 나와 차례로 분지하여 부채꼴로 펴지며 위쪽 가지의 겨드랑이 부분에는 작은 가지가 엇갈려 나오기도 합니다. 가지는 한줄로 늘어선 세포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체색은 홍자색으로 오래 된 개체일수록 검붉게 변하며 결이 거칠어진다. 비단풀은 봄·여름에 무성하며 가을·겨울에 쇠퇴합니다. 한천(寒天): 하늘의 한기로 겨울에만 만들 수 있는하늘의 음식 한천 우뭇가사리나 꼬시래기와 같은 홍조식물을 뜨거운 물로 끓여 추출시킨 액을 여과, 응고시킨 뒤 동결 융해 탈수 건조의 과정을 여러차례 반복하여 만든 식품입니다. 우무는 ..

생활지혜 2021.08.04

잡초 NO - 질경이의 효능

질경이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학명은 Plantago asiatica L.이며 원줄기가 없고 많은 잎이 뿌리에서 나와 비스듬히 퍼지며, 자루의 길이는 일정하지 않으나 대략 잎과 길이가 비슷하고 밑부분이 넓어져서 서로 얼싸안는 모양입니다. 잎은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길이 4∼15cm, 너비 3∼8cm로서 평행맥이 있고 가장자리는 파상(波狀)되고 꽃은 6∼8월에 백색으로 피며, 잎 사이에서 10∼50cm의 꽃대가 나오고 위쪽에 꽃이 수상으로 밀착합니다. 과실은 삭과로 방추형이고 5, 6개의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특히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가에 나며, 고도에 관계없이 잘 자라며 생활력이 강한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나고 일본·대만·중국·시베리아·말레이시아 등지에도 분포합니다. 질경이는 4..

생활지혜 2021.08.03

잡초 NO - 쇠비름의 효능

비름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 학명은 Amaranthus mangostanus L.입니다. 비름은 한때 재배하기도 한 인도산 식물로 지금은 집 근처에서 자라는 잡초로 되어 있습니다. 높이는 1m에 달하며 굵은 가지가 갈라지며 잎은 어긋나고 사각상 넓은 난형에서 삼각상 넓은 난형이며, 길이 4∼12Cm, 너비 2∼7Cm로서 끝이 둔하거나 다소 파진다. 밑은 예저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꽃은 7월경 피기 시작하며 잎겨드랑이에 둥글게 모여 달리지만 가지 끝이나 원줄기 끝에서는 잎이 없는 화서가 수상화서(穗狀花序)처럼 길게 자라며 꽃은 양성이며 수술은 3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꽃잎이 없고 꽃받침잎뿐입니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꽃받침보다 짧고 중앙에서 옆으로 갈라져서 뚜껑같이 벌어집니다. 어린 순은 나물로 ..

생활지혜 2021.08.02

민들레가 잡초라고?

민들레처럼 살순 없을까? 세상에서 가장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이지 않을까? 나는 잔듸깍기를 하면서 늘 생생하게 목격한다. 오랜 가뭄속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정원에서 유일하게 프르름을 유지하고 있는 단 하나의 식물이 바로 민들레이다. 이런 민들레를 볼때마다 생명에 대한 경이로운 마음을 들게 한다. 잔디에 있는 성가신 잡초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분류한 것 일뿐 ... 없애려면 뿌리까지 온전히 제거해야만 하는 대단한 민들레. 더욱 더 신기한 것은 민들레의 적응력이다. 제초기에 잘리지 않을려고 땅에 바짝 붙어서 자란다는 것이나 꽃을 피우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응축하고 있다가 햇빛이 좋은 날 순식간에 꽃을 피우고 씨를 맺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뿌리채 뽑혀서 아무런 영양과 물이 없는 상태에서 이미 피웠던 ..

일반 2020.09.19

잡초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공기와 햇빛과 물이면 충분하다. 바랄것이 없다. 원치 않는다. 보살핌을, 바라지 않는다. 손길을, 있는 그대로가 좋다. 함께 어우러져 있어 좋다. 한평도 필요없다. 한 줌이면 넉넉하다. 목을 축일수만 있다면 된다. 엉덩이만 붙일수 있으면 족하다. 밟혀도 꺽여져도 찍어져도 끊여지지만 않으면 된다. 사람의 손길을 원치 않는다. 물을 달라고도 않는다. 바람을 막아 달라 않는다. 줄기가 꺽이지 않게 버팀목을 해달라 않는다. 주신 것에 감사하며 하루를 나눌수 있으면 된다. 우리에겐 억지가 없다. 우리에겐 강요가 없다. 우리에겐 손해도 없고 이익은 더더욱 없다. 그저, 함께 나눈다. 함께 호흡하고 함께 살아가며 함께 필요한 만큼 갖고 나눈다. 태초에 하나님이 주신 명령대로 태어나고 자라고 여물..

글쓰기 20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