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균(박테리아, Germ)과 바이러스(Virus)를 혼동하거나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는 인간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는 같지만 이들은 엄연히 다른 형태의 미생물입니다.
미생물은 육안으로 볼 수가 없고 광학현미경이나 전자현미경으로만 보는 매우 작은 생명체입니다. 미생물에는 세균, 바이러스 그리고 효모가 있습니다. 세균(박테리아)는 광학현미경으로 볼 수 있지만 바이러스는 전자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작은 크기입니다.
가장 쉽게 구별하는 것은,
첫번째로 세균은 독립적인 생존이 가능한 생명체이고 바이러스는 숙주가 있어야만 살 수 있는 기생체라는 것입니다. 세균은 살아있는 완전한 세포로 세포막, 핵, DNA, RNA의 물질로 구성되어 있어서 혼자서 독립적으로 생존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고 스스로 번식도 가능한 반면에 바이러스는 종류에 따라 DNA, RNA의 단백질과 핵산으로 이뤄진 생물과 미생물의 중간 형대로 독립적인 생명을 유지하지 못 하고 생명체인 인간과 동물과 같은 숙주가 있어야만 생존이 가능합니다.
두번째로 세균과 바이러스는 크기 차이가 많이 납니다. 세균은 일반적으로 1~5㎛이지만 바이러스는 이보다 훨씬 작은 30~700㎚로 100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참고로 동물세포의 크기는 10㎛입니다.
세번째로 치료하는 약이 다릅니다. 세균은 페니실린과 같은 항생제로 치료하고 바이러스는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없애서 치료를 합니다. 세균은 완전체이기에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에 바이러스보다 용이하지만 바이러스는 숙주에 기생해서 살아가기 때문에 변이가 잘 일어나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지금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긴 이래 지속적으로 변이가 일어나 변종이 발생하여 개발된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세균관련 질환: 결핵균-결핵, 나균-한센병, 매독균-매독, 페스트균-흑사병, 탄저균-피부질환. 호흡기질환, 살모넬라균-장티푸스.식중독 |
바이러스관련 질환: 인플루엔자-독감, HIV-에이즈, 에볼라-출혈열, 코로나/사스/메르스-폐렴, 홍역-홍역 |
다시 말해서 항생제로 바이러스를 치료하거나 퇴치할 수 없습니다. 항생제인 페니실린은 오로지 세균 즉 박테리아에만 작용하는 약인 것입니다.
세균과 바이러스 비교
손 씻기와 세정제
그럼 이런 의문이 듭니다. 우리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 손을 세척하거나 세정제를 사용하라고 하는데 세정제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 반문해 봅니다. 당연히 손 씻기는 흐르는 물에 손을 씻으면 손에 묻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대부분 제거된다는 것으로 이해가 되지만 세정제가 이런 효과를 낼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험에 의하면 손세정제가 세균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에도 작용해 바이러스를 비활성화시킨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손을 씻는 것이 제일 확실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엔 세정제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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