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이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을 말합니다. 발뒤꿈치뼈의 전내측과 다섯 발가락뼈를 이어 주는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족저근막에 반복적으로 미세한 손상이 일어나면서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

발뒷꿈치에 있는 족저근막이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생기는데, 무리한 운동이나 달리기나 점프를 하거나 춤을 많이 추는 경우 흔하게 유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흔한 임상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체중으로 발에 무리가 가는 경우, 하이힐을 오랫시간 신은 경우, 발바닥 모양이 평평한 평발인 경우, 평소 걷기나 운동을 잘 하지 않는 경우, 아킬레스건이 긴장되어 있거나 종아리 근육이 단축된 경우, 순간적으로 족저근막이 강하게 늘어나 펴지면서 손상을 받은 경우, 족저근막 아래로 지나는 지배신경이 포착(捕捉)된 경우, 반복된 손상과 회복 과정에서 발뒤꿈치뼈의 돌기가 자라난 경우 또는 발뒤꿈치의 지방패드가 적어지는 중년 이후 등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증상

족저근막염 특징 및 자가진단은 초기엔 가벼운 통증에서 시작되어 점점 통증이 심해지며, 특히 아침에 통증이 심한 특징이 있습니다. 아침에 처음 몇 걸음을 걸을 때 수면 중에 수축되어 있던 족저근막이 펴지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걷거나 서 있어도 통증이 증가되는 경향이 있으며 체중이 부하되면 통증이 더해지며, 발꿈치 내측을 눌러보면 날까롭게 찌르는 통증보다는 묵직한 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족저근막염은 임상적으로 흔한 질환이며, 성인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2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과 통증의 강도는 처음 발생 이후로 일정 기간 점진적으로 심해지며, 보행에 장애가 생기면서 무릎이나 고관절, 척추에도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치료

족저근막염의 경우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금방 호전될 수 있는 가벼운 질환이나 그렇지 못 한 경우에는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상태에 대한 장확한 파악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족저근막염의 경우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체외충격파와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개 보존적 치료에서 반응을 보이므로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가 우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발뒤꿈치에 무리가 될 만한 일을 줄이고 필요에 따라 교정기구(실리콘 뒤꿈치 패드나 뒤꿈치 컵)를 이용해서 통증을 줄이고 치료가 빠르게 되도록 권장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예방

스스로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발가락 주변으로 발바닥 마사지를 많이 해주며 종아리 근육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해 주는 것이 좋다. 또 발가락 구부리는 운동을 많이 하여 발가락 굽힘근의 근력 강하를 통해 족저근막에 더해지는 부하를 줄여주는 것도 장기적으로 좋은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종아리 근육의 스트레칭과 마시지 그리고 지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아리 근육의 스트레칭

마사지와 지암 그리고 보조패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