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마다 정한수 떠 놓고
귀한 내 새끼들
잘 돼라
건강해라
무사해라
두 손모아 신령님께
빌고 비시던 엄마
🙏
이제는 병상에 누우셔서
맑은 그 눈동자로
정한수 그려 허공에 띄우고
자식들 하나씩 그려가며
비시는 엄마
한결같은 자식사랑에
늘 감사합니다.
💙
언제나 함께 하셔서
받은 사랑 드릴 수 있도록
우리 사랑으로 호흡하시고
우리 눈물로 연명하시며
함께 손 잡고
따듯한 온기를 나누며
함께 해요. 엄마
💜
새벽마다 정한수 떠 놓고
자식 잘되길
빌고 빌던 어머니
자신보다 자식 먼저
생각하며 챙겼다가
가뿐히 내미시며
마음까지 내주시는 엄마
🤎
있을 때면
뭐라도 먹이고픈 마음
없을 때는
온기 가시지 않도록
아랫목에 넣어 놓고
한 홉의 숨에도
간절함을 담는 엄마
🧡
이제는 몸져 누운 병상에서
눈으로 정한수 그려놓고
자식 그리며
또 기도하는 엄마
그 사랑 끝이 어디인가요?
그 마음 다 담을 그룻은
어디에 있나요?
💚
가슴으로 전해지는
찐한 사랑으로
나는 또 하루를 살아갑니다.
지금은 어눌한 목소리로
“잘 자고 잘 일어나서
좋은 일 많이 하기 바란다” 라며
덕담을 건네시는 엄마
🤍
엄마와 함께 손 꼭 잡고
성부동으로
오룡으로
둘려 보며 좋았던 추억들
가슴에 담았다가
훗날 같이 꺼내보면서
함께 웃고 싶습니다.
💗
세상에서 최고인 엄마
세상에서 둘도 없을 엄마
험한 세상으로
힘차게 뛰어 나갈 수 있는 건
바로 든든한 엄마가
항상 그 곳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듬직한 믿는 구석이죠. 제겐
🖤
바다 건너
먼 곳으로 가 버린
저는 불효자입니다.
살겠다고 바둥거린
지난 시절
미워도 내색않코
엄마만의 진미를 내 놓는
그 한결 같은 마음에
정말 감사합니다.
💛
가슴에 담고
기도하시는 엄마로 인해
제가 사는 것을
미련한 저는 이제야 알고
부끄러워 오열했습니다.
어떻게 용서를 빌어야 할 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이 순간도
가슴이 멍해지고
눈엔 눈물이고여옵니다.
그립고 보고픈 나의 엄마
오늘도 엄말 그리며
세상으로 나갑니다.
두렵지 않아요.
언제나 제 뒤에 계시는
엄마가 있기에